◆ 논란에 휩싸인 '디아블로3'
지난 15일 출시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디아블로3'가 갖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먼저, 이 게임은 출시 전날 개최된 전야제에서부터 물의를 빚었다. 당일 블리자드는 시민 왕래가 많은 왕십리 역사 앞에서 전야제 행사를 벌였다가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혼잡을 유발했다.
블리자드측은 당일 사전판매 후 남은 수량을 판매할 것처럼 관객들을 기다리게 한 뒤 판매하지 않아 새벽까지 관객들이 돌아가지 않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추후 판매하겠다"고 한 뒤 돌려보냈다.
이후 업계 일각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간 '디아블로3' 한정판 패키지가 '한정판'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한바탕 파문이 예상된다.
애초부터 한정판이 아닌 소장판을 생산한 뒤 이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얌체상술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같은 한정판 논란에 대해 블리자드 코리아 측은 해석상의 차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정소장판 패키지 구성물 역시 한국어로 적혀 있는 별도의 스티커를 부착했을 뿐 해외에서 수량제한 없이 판매되고 있는 소장판과 다른 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들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다.
'디아블로3'는 15일 국내 출시 시점부터 18일 현재까지 서버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서버다운 사고는 사전점검 소홀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의 빈축을 사고 있다.
블리자드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갑작스럽게 서버에 몰린 이용자로 몰아가고 있지만, 사람들은 자사 제품에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것은 명백히 블리자드의 잘못이란 지적이 지배적이다.
앞서 '디아블로3'는 16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새벽 12까지 서버 접속 장애를 일으켰고, 17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대기열이 끊이질 않으며 서비스 불통이 확산됐다.
대다수 유저는 "디아블로3를 즐기기 위해 PC방까지 왔는데 결국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피해를 봤다"며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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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큰 손' 네오위즈게임즈·엔씨소프트, 상반되는 1Q 실적 발표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가 '크로스파이어', '피파온라인 시리즈' 등 잇단 재계약 이슈에도 불구하고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에 따른 연결기준으로 올 1분기 1,972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58억원, 당기순이익 281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54%, 92% 늘어난 수치로, 분기사상 최고 실적이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어닝쇼크’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대표 김택진)15일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4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감소했다.
게임별 매출은 ‘리이지’ 436억원, ‘리니지2’ 184억원, ‘아이온’ 529억원, ‘시티오브 히어로즈/빌런’ 29억원, ‘길드워’ 17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67억원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차기작 '블레이드앤소울'을 통해 이같은 실적 부진을 타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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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감마니아 인수설 불거져
지난 14일, 대만 게임사 감마니아의 지분 3%를 추가 취득한 것이 알려졌다.
이에 따라 넥슨의 감마니아 보유지분은 총 33%로 증가, 감마니아의 알버트 류 대표보다 약 10% 가량 많은 지분을 갖게 됐다. 사실상 경영권 확보를 위해 필요한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셈이다.
이 같은 소식은 대만 게임산업진흥회 측이 넥슨의 지분 확보사실을 확인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진흥회 측은 "넥슨의 지분 확대는 적대적 인수합병에 해당한다"며 "당국에 사전신고가 돼있지 않다면 이는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안은 현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 접수된 상태.
▲ 감마니아 알버트 류 대표
알버트 류 대표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넥슨과의 인수 합병은 용납할 수 없는 일"리아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및 투자는 환영하지만 감마니아의 독립성을 부정하는 행위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넥슨 측은 "현재까진 감마니아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지 않으며, 임시주총 소집 등의 절차도 취하지 않았다. 또한 지분변동 공시와 공식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어떠한 지분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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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L 결승] 정종현 이런 드라마 보셨나요?
정종현(LG-IM)이 왜 자신이 왕으로 불리는지 여실 없이 보여주며 GSL 역사상 최초로 4회 우승의 위대한 업적을 쌓았다.
정종현은 19일 열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 2 코드S 결승전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1세트부터 기습 공격으로 세트를 따낸 뒤 운영과 견제 플레이로 2세트와 3세트까지 내리 따냈다. 테란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플레이를 완벽하게 펼쳤고 프로토스를 응원하는 팬들은 탄식에 젖었다.
정종현의 우승이 예상되는 순간 반전이 일어났다. 박현우가 소극적인 모습을 버리고 공격에 나선 것. 특히 모선을 활용해 소용돌이로 전투순양함을 제압하는 장면은 이날의 백미로 꼽혔다.
하지만 정종현은 베태랑답게 한 차원 위의 경기력을 뽐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벙커링이라는 극단적인 공격카드를 뽑았고 실패 직전에서 반전을 이루며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악스홀에는 약 2500명의 관중이 몰려 최고의 경기력에 끊임없는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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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L더챔피언스] MiG 블레이즈, 프로스트 완파하고 우승
MiG 블레이즈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정규 리그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MiG 블레이즈는 19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의 결승전에서 형제 팀인 MiG 프로스트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블레이즈는 예선부터 4강까지 승승장구하며 북미의 카운터로직게이밍(CLG), 팀OP 등을 연달아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던 프로스트까지 제압하며 최강 팀으로 거듭났다.
이날 경기장에는 5천 석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관객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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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톱모델 아이샹젠, '퀸스블레이드' 섹시 여신으로 등극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는 17일 서울 강남 메리츠 타워에서 자체 개발작 ‘퀸스블레이드’의 홍보모델 아이샹젠(애상진)을 소개하는 행사인 ‘퀸스블레이드 위드 아이샹젠’을 개최했다.
라이브플렉스는 전작인 ‘드라고나’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더해 ‘퀸스블레이드’를 비쥬얼과 재미, 편의성을 모두 갖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모든 캐릭터가 여성인 ‘퀸스블레이드’는 ‘여자들의 MMORPG’라는 슬로건 아래 남성들이 선호하는 요소인 미녀와 메카닉 요소를 핵심으로 삼았다.
‘퀸스블레이드’의 홍보모델인 아이샹젠은 180cm의 신장에 늘씬한 9등신 미모를 뽐내는 중국의 톱모델이다. 미스 차이나 출신인 그녀는 ‘13억의 기적’과 같은 찬사를 받으며 여러 명품과 자동차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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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퀸스블레이드’의 여신 아이샹젠, 환상적인 라인 뽐내[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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