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현(LG-IM)이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정종현(LG-IM)이 왜 자신이 왕으로 불리는지 여실 없이 보여주며 GSL 역사상 최초로 4회 우승의 위대한 업적을 쌓았다.
정종현은 이날 결승전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1세트부터 기습 공격으로 세트를 따낸 뒤 운영과 견제 플레이로 2세트와 3세트까지 내리 따냈다. 테란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플레이를 완벽하게 펼쳤고 프로토스를 응원하는 팬들은 탄식에 젖었다.
정종현의 우승이 예상되는 순간 반전이 일어났다. 박현우가 소극적인 모습을 버리고 공격에 나선 것. 특히 모선을 활용해 소용돌이로 전투순양함을 제압하는 장면은 이날의 백미로 꼽혔다.
하지만 정종현은 베태랑답게 한 차원 위의 경기력을 뽐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벙커링이라는 극단적인 공격카드를 뽑았고 실패 직전에서 반전을 이루며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악스홀에는 약 2500명의 관중이 몰려 최고의 경기력에 끊임없는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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