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디아블로3 서버 논란'은 세계적인 블리자드 운영 방식에 엄청난 허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사례다.
'디아블로3'는 15일 국내 출시 시점부터 18일 현재까지 서버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서버다운 사고는 사전점검 소홀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의 빈축을 사고 있다.
블리자드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갑작스럽게 서버에 몰린 이용자로 몰아가고 있지만, 사람들은 자사 제품에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것은 명백히 블리자드의 잘못이란 지적이 지배적이다.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18일 게임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서버 다운의 구체적인 원인과 이와 관련한 유저들의 불만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접속해 과부하가 있을 뿐이다. 그 이상의 답변은 회사 방침에 따라 구체적으로 할 수 없다"며 "다만 시간을 두고 복구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디아블로3'는 16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새벽 12까지 서버 접속 장애를 일으켰고, 17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대기열이 끊이질 않으며 서비스 불통이 확산됐다.
대다수 유저는 "디아블로3를 즐기기 위해 PC방까지 왔는데 결국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피해를 봤다"며 하소연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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