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어닝쇼크’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대표 김택진)15일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4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감소했다.

게임별 매출은 ‘리이지’ 436억원, ‘리니지2’ 184억원, ‘아이온’ 529억원, ‘시티오브 히어로즈/빌런’ 29억원, ‘길드워’ 17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67억원으로 나타났다. 

‘리니지’는 아이템 판매 등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3%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캐주얼게임의 매출은 지난 3월부터 ‘엔트리브소프트’가 연결법인에 신규로 포함되면서 증가했다.

반면, 주요 매출원인 ‘아이온’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으며 ‘리니지2’ 역시 일본에서 실시한 프로모션이 종료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어들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 975억원, 북미 69억원, 유럽 33억원, 일본 149억원, 대만 37억원, 로열티 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 ‘블레이드앤소울’을 출시할 예정으로 신작게임의 매출이 발생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성찬 엔씨소프트 경영관리본부장은 “지난 9일 시작한 블레이드앤소울의 3차 비공개 테스트가 30만명의 테스터들과 1500개의 PC방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길드워2 역시 지난달 10일 실시한 사전판매에서 만족할 수준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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