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윤선 새누리당 대변인이 청소년의 심야 게임이용시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에 대한 입장을 번복했다.
조윤선 내정자는 4일 인사 청문회에 앞서 진행된 서면 질의답변을 통해 셧다운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내정자는 지난 2011년 셧다운제가 포함된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표결 당시, 해당 법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언론기고를 통해서도 "셧다운제는 여러가지 맹점을 갖고 있다"며 "지금은 게임과 함께 잘 살 궁리를 해야할 때"라고 역설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조 내정자의 입장선회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 내정자는 이번 공청회 서면 답변을 통해 "셧다운제는 최근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심각성과 스마트폰 보급에 다른 국민적 우려를 고려할 때 가치가 있는 제도"라며 "청소년들의 수면권을 보장하고 인터넷 게임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장치"라고 전했다.
이어 "셧다운제 시행 후 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 이용이 감소했다"면서 "실효성 논란은 법률 개정으로 본인인증강화제도가 시행되면서 감소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 소녀시대부터 우주의 평화까지 밸런스를 논한다. 게임조선 밸런스토론장
▶ RPG 잘 만드는 회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의 모든 것. 게임조선 헬로히어로전장
▶ 카톡 비켜!…라인, 노키아폰에 ″기본″ 장착
▶ 공짜 앱만 노린다!…″무과족″을 아시나요?
▶ ″틀의 파괴″…2월 신상, 코어온라인-스틸파이터-하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