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넷마블은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매출 6,2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억이익은 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3.2%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해 41.2%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02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의 82%는 해외에서 나왔다. 해외 매출액은 5,098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5.1%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8%, 유럽 14%, 동남아 10%, 일본 6% 순이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2%, RPG 36%, MMORPG 14%를 기록했다.
게임별 매출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9%,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잭팟월드', '랏차슬롯', '캐프렌지' 각 8%,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및 '레이븐2' 5%, 'RF 온라인 넥스트' 및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3%, 기타 43%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3월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의 초기 흥행 성과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매출 반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상각전 영업이익 (EBITDA) 역시 지급 수수료 등의 비용 구조 개선 효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넷마블의 신작 라인업은 5월 15일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시작으로 5월 21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2분기 내 '킹 오브 파이터 AFK'가 있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포함해, '몬길: 스타 다이브', '뱀피르', '프로젝트 SOL' 등 총 5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기욱 CFO는 "RF 온라인 넥스트의 흥행 성과와 기존작의 PLC(제품 수명 주기) 장기화를 비롯해, 지속적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탄탄한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전하면서 "2분기부터는 다수의 신작이 순차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실적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도기욱 CFO는 "주주 환원 정책과 관련된 부분은 이전에 발표했던 기존 정책에서 크게 변화되지 않는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방향성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구체적으로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휴먼 제작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회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서는 "버추얼 아티스트는 현재 시점에선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거나 성장된 시장이 아닌 만큼,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자체 IP 파워를 강화하고 팬덤을 확장하는 쪽이다"라고 말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IP 파워를 갖추게 되면 마케팅에 활용하고 다양한 장르로 IP 확장을 지속하는 등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병규 대표는 "몬길: 스타 다이브의 CBT를 준비중"이라고 언급하면서 "CBT는 어느 지역 및 국가의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 게임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콘솔, 혹은 스팀을 통한 PC 버전 출시 등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게임성에 대한 검증 이후 플랫폼과 마케팅 전략을 검토하고 고민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