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 '마비노기'가 NEW RISE 1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던전과 파밍 시스템을 크게 바꾸었다.
NEW RISE 업데이트는 성장 구조를 크게 바꾸는 업데이트다. 좋은 장비를 얻기 위해 직접 장비를 만들거나 만들어진 장비를 구입하지 않아도 던전에서 장비를 얻어 성장하는 구조가 된 것이다.
이제 게이머는 하드모드 울라 상급 던전, 테흐 두인 미션, 크롬 바스, 글렌 베르나, 브리 레흐를 순차적으로 도전하며 상위 장비를 얻을 수 있다. 하드모드 울라 상급 던전에서 켈틱과 리파인드, 테흐 두인에서 페러시우스와 얼티밋 기아스, 크롬 바스와 글렌 베르나에서 나이트브링어를 얻는 식이다.
장비를 위해 반복 파밍을 요구하는 만큼 성장 던전 간소화도 진행됐다. 테흐 두인의 페스 피아다는 구슬 2번 후 바로 보스전으로 이어져 숙련 게이머라면 초 단위로 완료할 수 있는 수준. 크롬 바스나 글렌 베르나처럼 다른 게이머와 협동이 필요한 곳도 NPC가 도와주는 등 간편한 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성장 구조가 계단식 파밍 형태로 바뀌면서 장비 구조도 변했다. 이제 각 장비는 '등급'에 따라 더 높은 능력치를 얻게 되었다. 같은 나브 무기라도 에픽 등급 나브는 등급 보너스를 받아 보너스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기존 장비나 필요없는 장비는 '장비 계승'을 통해 상위 장비로 인챈트, 특별 개조, 세공, 에르그 등을 옮길 수 있다. 새로운 장비를 만들기 위해 인챈트, 개조, 특별 개조, 세공, 에르그 작업을 처음부터 해야 했던 때와 비교하면 간단한 구조로 바뀌었다.
던전 파밍을 통해 얻은 장비 중 필요없는 장비는 분해 후 '빛나는 구슬'과 장비 계승에 사용되는 '정제된 결정 조각'으로 바꿀 수 있다. 좋은 장비를 얻으면 기존 장비를 계승해 사용하고, 필요없는 장비는 분해해 빛나는 구슬 던전을 통해 추가 파밍을 노리거나 장비 계승에 사용하는 스펙업하는 순환구조가 된 것이다.
마비노기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었다. 이제 신규 게이머와 복귀 게이머는 켈틱-페러시우스-나이트브링어-소울 리버레이트라는 구조를 통해 어떤 장비가 더 좋은 장비며, 성장 목표를 무엇으로 삼아야할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장비 계승 덕분에 새로운 장비를 얻을 때마다 다시 강화할 필요없이 기존 강화 내역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번거로움도 줄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성장을 시작한 신규 게이머나 복귀 게이머뿐만 아니라 기존 게이머에게도 바람직한 구조가 된 것이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에 맞춰 성장에 도움이 되는 장비 대여 이벤트, 마비노기의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 아르카나 성장 지원 이벤트 등 다양한 지원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마비노기에 익숙한 게이머는 크롬 바스와 글렌 베르나 쉬움 난이도를 바로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된 점핑 이벤트를 개최해 새로운 게이머를 모집 중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마비노기가 과연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