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는 본래 비주얼노벨을 제작하는 팀입니다.
실전이 아니니, 부담 가지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해보자는 식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브너스. 이번 작품의 제목은 '기억을 심는 정원'으로 중세 / 약간의 판타지를 섞은 이야기입니다.
삶을 포기하지는 않지만, 이어나가지도 않는 주인공. 그런 주인공의 꿈속에, 특이한 장소가 나타납니다.
자신을 정원사라고 소개한 사람은 모든 삶을 외면하고 회피하던 주인공에게 과거를 회상시키고 주인공은 그동안 외면했던 순간들을 다시금 마주하게 됩니다.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틀어진 일 앞에서 좌절하고 있을 때.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 길을 칭송하고 경배한다면, 나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내가 맞다고 생각한 선택이, 정말 옳은 선택이었을까요?

이번 워크샵에서 진행하는 '기억을 심는 정원'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지 못하여 오랜 시간 동안 정체된 삶을 살던 주인공이 꿈속에서 ‘기억을 심는 정원’이라는 곳을 가게 되어 스스로 삶의 선택에 대한 정의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브너스. 미연시 워크샵이고, 어여쁜 여주인공이 등장하지만 본 진행 목적은 결말이 완성된 단편 분량의 비주얼노벨인 만큼
캐릭터터나 연애 중심보다는 ‘스토리’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설렘을 느끼는 목적으로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읽으시는 분들께 여운을 남기는 것이 목표로, 플레이를 마쳤을 때 캐릭터만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닌 본 작품 자체가 마음에 남는 비주얼 노벨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이브너스. 처음에는 가볍게 만들어보자 해서 시작했는데 만들던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어느새 진심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비록 퀄리티에 대한 장담은 못 하더라도 시작의 계기와는 달리, 무겁고 진중하게 작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클리어하는 데 오래 걸리거나, 읽는데 부담될 정도의 스토리 깊이도 아닌 30분에서 짧으면 10분 정도면 끝낼 수 있는 단편을 만들어보고자 하니 출시하게 되었을 때, 많이 플레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개발일지는 스토브 하계 미연시 워크샵 게시판에 주에 2~3번 정도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일러스트도 공개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