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넥슨을 대표하는 국민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2025년 겨울 시즌 업데이트와 이후의 청사진을 공개하는 오프라인 쇼케이스 '크라운(CROWN)'을 진행했다.
쇼케이스의 진행은 성승헌 캐스터가 맡았으며 김창섭 디렉터는 업데이트 내용의 핵심 키워드와 관련 영상을 틀어준 다음 설명을 이어나가는 식으로 행사를 이어나갔다.

가장 먼저 공개된 내용은 상황에 맞춰 필요한 동작을 수행하는 감응형 소환수이자 HEXA 매트릭스 2차 공용 코어 스킬 '솔 헤카테'였다.
필드에서의 편의성과 기능성에 내용이 집중되어 있던 기존의 '솔 야누스'와는 다르게 주기적으로 발동되는 바인드와 공격, 사망 무시와 무적 제공, 버스트 딜링을 통해 보스전에서도 실전성이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며 구조적으로 장단점이 명확한 캐릭터를 운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확실한 저점 보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현장에 있던 많은 모험가들이 반기는 모습이었다.
추가 예정인 신규 보스는 '찬란한 흉성'과 '유피테르'로 밝혀졌다. 고대신 이미르와 고대신 유피테르와의 연결점이 강하게 시사되는 보스 몬스터들로 '찬란한 흉성'은 이미르 본체가 아니라는 언급이 있는 만큼 엔드 콘텐츠가 아닌 성장을 위한 징검다리 포지션을 가져가는 것이 확정된 상태이며, 김창섭 디렉터는 유피테르가 295레벨 이상의 상위권 모험가들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노멀 유피테르는 '하드 림보'나 '하드 대적자'에 준하는 수준의 난이도가 책정되고 하드 유피테르는 무려 익스트림 카링조차 넘어서는 보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헀다.
한편, 295레벨 신규 지역인 기어드락에서 고대신의 서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275레벨 이상의 차상위 구간은 에픽 던전을 비롯한 각종 레벨업 관련 기재들의 보상이 상향되며 그 과정에서 링크 스킬은 3레벨까지 확장되고, 어센틱포스는 11레벨 효과가 새로 추가되며 데스티니 무기의 2차 성장이 제공되는 등 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조가 개편된다.


겨울 프로모션 월드인 챌린저스 월드의 3번째 시즌은 오는 12월 18일부터 2026년 4월 23일까지 운영된다. 보상 미션이 세분화되어 모험가들의 콘텐츠 이해도가 레벨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으며 출석 미션 대신 다른 모험가와 함께 하면 보상이 강화되는 파트너 시스템이 도입되거나 일반 서버 캐릭터와의 동반 성장이 보장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이와 더불어 하이퍼 버닝 맥스는 신규 캐릭터 한정으로 22성까지 방어구 성장이 가능한 아이템 버닝 플러스가 지원되며 보스 미션의 범위 또한 확대되어 이지 최초의 대적자까지 성장구간이 더욱 넓어진다. 이로 인해 최종적으로 완성되는 하이퍼 버닝 캐릭터는 스타포스 22성, 주스탯 15% 주문서, 주스탯 15% 잠재옵션에 더해 에디셔널 잠재옵션까지 붙은 방어구를 보유하게 되며 도전자의 무기 또한 준종결 수준의 스펙으로 쉽고 빠른 성장에 탄력을 더해줄 전망이다.
주요 콘텐츠 업데이트 내용이 상당히 많았음에도 이번 크라운 쇼케이스에서도 직업 리마스터 또한 발표됐다. 키네시스는 독자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었던 싸이킥 포인트(Psychic Point, PP) 시스템을 과감하게 쳐내고 얼티밋 스킬들이 쿨타임 기반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며 신규 캐릭터 육성 지원이 별도로 제공되어 다양한 치장용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도 하이퍼 스탯 프리셋의 변경 비용, 유니온 등급업 비용을 삭제하고 6차 전직 퀘스트의 난이도를 완화하는 등 신규/복귀 모험가들을 위한 게임성 개편이 연말연초중 진행 예정이며, PC방에서 5시간까지 무료 플레이가 지원되는 핫타임 이벤트나 롯데월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야외에 있는 매직 아일랜드에 메이플스토리의 테마가 들어가는 어트랙션과 구조물이 설치되는 메이플 아일랜드가 26년 4월에 개장된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