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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2',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하늘고래 뚝배기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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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통해 아름다운 아트레이아 세계를 그려낸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아이온2는 전작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비주얼로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렷으며,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하면서 이용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트레이아 세계를 오픈월드로 구현하고 탐험 요소까지 담으면서 즐길거리를 더했다.
 
자유로운 이동 역시 아이온2의 매력 중 하나다. 아이온2는 전작과 달리 모든 필드에서 비행이 가능한 만큼 이동의 제약이 사라졌으며, 덕분에 이용자는 비행을 통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생긴다. 과연 날개 비행을 통해 어느 높이까지 날아갈 수 있을까? 게임조선이 직접 실험해봤다.
 
일단 몸풀기로 '강습 드레드기온(추정)'을 목표로 삼았다. 강습 드레드기온은 천족의 베르테론 지역과 마족 알트가르드 모두에 존재하는데, 천족 기준으로 아르타미아 고원 및 협곡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마족 기준으로는 노르니르 집회소 남쪽의 마힌데르강 하구의 공중에 떠 있다.
 
 
강습 드레드기온으로 비행하는 루트에는 비행력을 회복할 수 있는 지면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바람의 비약'이 필수적이다. 고가의 바람의 비약을 여러 차례 사용하면서 도착한 강습 드레드기온 내부는 아쉽게도 텅텅 비어 있는 모습. 비행선의 정중앙에는 거대한 홀이 있으며, 후미로 올라갈 수 있는 수많은 계단이 배치돼 있었다. 아쉽게도 히든 큐브 등 별도의 오브젝트가 없으며 업적 달성도 이뤄지지 않았다.
 
 
 
강습 드레드기온에 올라 드넓게 펼쳐진 알트가르드의 경치를 바라보고 있는 와중에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하늘고래'다. 하늘고래는 강습 드레드기온과 달리 베르테론 및 알트가르드를 계속해서 배회하고 있는데, 과연 하늘고래 위에도 도달할 수 있을지에 추가적인 의문점이 들었다.
 
 
하늘고래의 올라타기 위해 강습 드레드기온에서의 비행을 시도했는데, 끝내 도달하는데 실패했다. 하늘고래는 매우 느린 속도로 공중을 유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용자의 비행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 
 
 
이에 지켈의 성소 꼭대기에서 하늘고래로 탑승해보기로 했다. 지켈의 성소는 알트가르드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구름보다도 위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알트가르드 전역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하늘고래가 옆으로 지나가는 광경도 가까이서 목격 가능하다. 여담이지만 하늘고래는 시계 방향으로 유영하고 있으며, 지켈의 성소 기준으로 약 30분마다 한 바퀴씩 알트가르드를 돌고 있는 것을 확인 가능했다.
 
 
지켈의 성소 꼭대기 지점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재미있는 점은 아트레이아의 구름은 항상 동일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우리의 대기처럼 끊임없이 구름이 생성되고 사라졌으며, 낮과 밤이 존재한다. 때론 알트가르드 전역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구름이 많이 껴 있을 때는 마치 구름 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했다.
 
 
 
다시 하늘고래 탑승기로 돌아와서, 하늘고래가 지켈의 성소 꼭대기 근처를 지나칠 때 비행을 통해 하늘고래 탑승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하늘고래의 꼬리 부근에 착지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캐릭터가 미끄러지면서 추락 엔딩을 맞이했다.
 
하늘고래의 꼬리의 경우 경사가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미끄러졌을 수 있다는 추측을 했으며, 하늘고래의 머리에 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재시도했다. 결과는 성공. 하늘고래의 머리와 몸통은 꼬리와 달리 다소 평평한 형태였으며,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걸어다닐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강습 드레드기온과 마찬가지로 하늘고래의 등 위에도 별도의 히든 요소는 존재하지 않았다. 대신 하늘고래를 타고 알트가르드를 한바퀴 여행하는 것이 가능했으며, 아이온2의 아름다운 비주얼을 만끽할 수 있었다. 표면은 다소 거친 느낌이며, 바다 속의 바위처럼 따개비와 산호초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느낌을 줬다.
 
이왕 높은 곳으로 올라온 만큼, 마지막으로 시도한 것은 얼마나 높은 곳까지 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실험해봤다. 시작지점은 역시나 지켈의 성소 꼭대기였으며, 바람의 비약을 사용하면서 상승 비행을 시도했다.
 
해수면으로부터 1000M 고도에 도달하자, 더 이상으로 고도가 높아지지 않았으며 황금빛 문양의 결계로 가로막혀 있었다. 얼마 남지 않은 비행력으로 하늘에서 알트가르드를 바라보며 경치를 만끽할 수 있었다.
 
 
이제 올라왔으니 떨어질 일만 남은 셈. 떨어질 때는 바다가 아닌 땅 위에 떨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바로 '업적' 때문으로, 추락사를 했을 때 달성되는 '날개를 늦게 폈어요' 목표가 존재한다. 해당 업적을 3단계까지 완료하면 '추락사한' 타이틀과 함께 치명타 저항5 (보유효과) 및 후방 피해 내성 2% (장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해당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바람의 비약을 소모하기엔 다소 아까운 감이 있다. 하지만 아트레이아 세계의 빼어난 경치를 만끽해보고 싶다면, 그리고 아름다운 빛깔의 하늘고래를 만나보고 싶다면 한 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아이온2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은 이용자라면, 그리고 이색적인 포토스팟을 찾는 이용자라면 하늘고래에 올라보기를 추천한다.
 
 

이시영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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