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초대형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2월 21일, 석훈 총괄 PD가 정식 출시 후 첫 코멘터리, 첫 번째 발할라 서신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먼저 "오픈 첫날부터 많은 분들께서 이미르를 즐겨 주시고, 다양한 의견을 남겨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살펴보고 있다"라며, 채팅과 파티, 친구 초대, 클랜과 같이 커뮤니티 형성에 필요한 기능들이 원활하지 동작하지 않는 오류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 콘텐츠적으로 '검은 발키리'와 '사가'와 같은 능동형 콘텐츠 면에서 이미르 팀이 의도했던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부분도 있지만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도 확인됐다며 이를 빠르게 개선하고자 한다며 2월 21일, 바로 업데이트 및 점검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예정에 없던 업데이트가 진행됨에 따라 감사와 사과의 마음을 담아 업데이트 및 점검 보상으로
휘장 선택 상자(귀속) 22개
보스의 깃털(귀속) 2장
마나 재생 물약(귀속) 10개
중급 경험의 주문서(귀속) 5장
토파즈 10% 할인권 1개
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먼저 '커뮤니티 콘텐츠 기능 정상화'가 이루어집니다. 업데이트 이후 채팅 및 파티 플레이, 클랜 창설 및 가입 등 전반적인 클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다음은 '전투 템포의 개선'입니다.
그는 이미르는 기존 MMORPG와 달리 이동 속도 및 공격 속도 개념을 차용하지 않고 이미르만의 진중한 전투를 추구했으나 모니터링을 통해 전투 템포가 느리거나, 끊어지는 요인들로 인해 전반적으로 답답함을 느끼는 부분이 확인됐다며 무엇보다 중후반에 분포된 스킬 배치로 인해 성장 초반에 스킬 기반 전투의 장점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동향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투의 답답함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스킬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먼저 1. 전투 시 이동 속도 및 공격 템포의 조정, 2. 기본 공격 및 스킬 시전 속도 개선 3. 신규 스킬 획득의 레벨 하향 및 마나 재생 물약의 효과 상향, 4. 메인 퀘스트의 대상이 되는 네임드 몬스터의 리스폰 타임 조정 및 밸런스 하향을 진행합니다.
이미르 의 핵심 PvE 콘텐츠 '미궁 및 원정' 콘텐츠의 오픈 레벨이 기존 30레벨에서 28레벨로 하향됩니다.
'미궁'은 자동 사냥 기반으로 일반 필드에 비해 높은 경험치와 드랍 보상의 확률이 높게 설정된 던전으로 주요 드랍 보상으로는 거래 가능한 희귀 아이템과 스킬북이 있는 주요 사냥터 중 하나입니다.
또, '원정'은 이미르가 강조한 후판정 전투 기반으로 설계된 PvE 콘텐츠로, 보스 공략에 성공 시 모든 참여 인원에게 첫 클리어 보상으로 '희귀 장비'를 획득할 수 있고, 추가적인 도전을 통해 거래 가능 희귀 아이템과 주화 경제의 핵심, 제련석 조각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더 이른 시기에 해당 콘텐츠가 오픈됨으로써 필드에 퀘스트 위주의 플레이에서 조금 더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일반 필드 사냥 경험치 상향 및 PK 성향 문제 수정'이 있습니다.
일반 필드는 자동 사냥보다 퀘스트 진행이 주 목적인 곳으로 경험치가 다소 낮게 설정되어 있었으나 이를 전반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며, 필드 ㅅ사냥 중 PK 모드 상태가 아님에도 주변 PK 모드 유저 상태에 따라 PK 모드가 활성화되는 현상을 확인해 이를 수정한다고 합니다. 또, 이러한 문제로 비정상적으로 하락한 성향 점수를 초기화할 계획입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2월 20일 정오 정식 출시 후 많은 유저가 몰리며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기대작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중입니다. 또, 만 하루 만에 총괄 PD 명의의 서신을 공개하며 발 빠른 피드백으로 운영의 묘를 더하며 안정화는 꾀하는 모양새입니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