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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겜츄라이] 판타지 라이프 아이, RPG+생활+오픈월드 선물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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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게임이 있습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릴 정도로 재밌는 게임도 많지만 괜히 돈만 버린 듯한 아쉬운 게임도 많죠. 어떤 게임이 재밌는 게임이고 어떤 게임이 아쉬운 게임인지 직접 해보기엔 시간도 돈도 부족합니다.
 
주말에 혼자 심심할 때, 친구들과 할 게임을 찾지 못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해보고 싶었을 때 어떤 게임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게임조선이 해결해 드립니다! 게이머 취향에 맞춘 게임 추천 기획 '겜츄라이'!
 
[편집자 주]
 
여러 장르를 조합한 게임은 그 존재 자체 만으로도 재미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익숙한 요소들이지만, 이를 하나의 게임으로 플레이하면 새로운 즐거움을 얻을 수 있죠. 이번에 살펴볼 '판타지 라이프 아이' 역시 여러 장르의 재미를 골라 모아 한 곳에 꾹꾹 눌러 담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게임입니다.
판타지 라이프 아이는 판타지 RPG와 건설 생활, 그리고 오픈월드 요소를 조금씩 가져온 게임입니다. 게이머는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세계의 수수께끼를 풀고, 채집과 생산, 건축으로 자신 만의 마을을 만들며, 직접 만든 장비를 입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려있어 한 번에 여러 게임을 동시에 플레이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죠.
 
모험이 기다리는 세계 판타지르
 
모험의 주인공이 된 게이머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서 판타지 라이프를 즐기게 된다
 
게임의 무대는 신비롭고 평화로운 세계인 '판타지르'. 고고학자 에드워드의 제자인 주인공은 모험 과정에서 무인도 '미스테' 섬을 발견하게 되고, 이상한 사건에 휘말려 1000년 전 미스테 섬인 '미스테니아'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환경으로 가득한 대륙 '무지크지' 대륙에 방문하죠. 이렇게 현재 미스테 섬, 과거 미스테니아 섬, 무지크지 대륙을 오가며 장대한 모험을 하게 됩니다.
RPG 파트를 담당하는 지역은 주로 미스테니아 섬입니다. 미스테니아 섬에선 일종의 직업 개념인 '라이프'를 얻어 용병이나 마법사 같은 전투에 특화된 캐릭터가 되거나 광부나 나무꾼 같은 생활 특화 캐릭터가 될 수 있습니다. 전투와 채집을 통해 재료를 얻고, 이렇게 얻은 재료로 제작 특화 라이프의 능력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며 점점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의 라이프로 활동을 하다 보면 경험치가 올라 더 강하고 유용한 스킬을 배우게 됩니다. 생활 라이프를 예로 들면 더 희귀한 재료를 채집할 수 있는 것이죠. 앞서 말한 것처럼 판타지르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여러 라이프의 힘이 필요하니 자연스럽게 여러 라이프를 육성하게 됩니다. 캐릭터를 육성하는 맛만큼은 다른 RPG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RPG하면 역시 직업
 
라이프 활동을 열심히 하면 레벨이 오르고 스킬로 더 강해진다
 
자연스럽게 여러 라이프로 활동하며 캐릭터를 육성하게 된다
 
현재 시점 무대인 미스테 섬은 건설 생활 시뮬레이션을 담당하는 모험의 거점입니다. 모험 과정에서 얻은 재료들로 집을 짓고, 밭을 일구고, 시설을 설치해 나만의 마을을 만드는 공간이죠. 또 탐험 도중 만난 동료들을 미스테 섬에 정착시켜 전투와 채집, 제작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보상을 얻기도 합니다. 하나씩 늘어가는 집들과 어느새 동료들로 북적이는 광장을 보고 있으면 뿌듯함으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됩니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미스테 섬에서 랜덤 던전을 해금할 수도 있습니다. 던전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플로어로 구성됐으며,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서 보스방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보스방을 클리어해 던전 공략에 성공하면 희귀한 보상을 얻을 수 있죠. 이처럼 미스테 섬은 단순히 꾸미기 위한 요소를 넘어 아이템을 생산하고 때로는 모험의 무대가 되는 게이머들의 생활 공간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무지크지 대륙은 오픈월드의 재미를 선사하는 곳입니다. 사막을 시작으로 각 지역의 탑을 만나 지도를 밝혀가며 새로운 환경과 식생을 만나게 되죠. 또 적과 채집물뿐만 아니라 '사당'이라는 일종의 미니 던전이 존재해 특이한 보상을 얻을 수도 있고, 모험 과정에서 '빙의체'를 만나 현재 미스테 섬에서 동료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무지크지 대륙은 거대한 파밍용 사냥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모험의 거점 미스테 섬
 
미스테 섬의 부흥은 곧 성장으로 이어진다
 
음... 빙의체 생긴게... 불가능...
 
판타지 라이프 아이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은 각 지역의 활동이 서로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미스테니아 섬에서 얻은 라이프로 무지크지 대륙에서 재료를 채집하고, 이렇게 얻은 재료로 미스테 섬을 발전시켜 라이프를 육성하는 식으로 말이죠. 미스테 섬과 미스테니아 섬, 무지크지 대륙은 분리된 공간이지만, 마치 거대한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끊임없이 게임을 플레이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바로 이 점이 판타지 라이프 아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장르를 한곳에 모은 게임은 특정 장르의 색이 옅거나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못하고 따로 노는 느낌을 주곤 하는데 판타지 라이프 아이에선 필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른 장르의 콘텐츠를 즐기게 됩니다. 내가 했던 활동들이 의미 없는 노가다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콘텐츠로 이어지기 때문에 언제나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단일 장르 게임과 비교하면 깊이 면에선 부족함이 없진 않지만, 수십 시간, 수백 시간을 즐기는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판타지 라이프 아이는 RPG를 좋아하는 게이머,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게이머, 그리고 오픈월드를 좋아하는 게이머 모두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장르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에게도 매 순간 모험의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여러분도 판타지 라이프에 한번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끊임없는 모험과 성장의 재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게임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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