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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라니아 '하오뉴' 킹덤원들 덕분에 행복한 취미 생긴 키갈의 금손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4-03-08 20:35:15 (수정 2024-03-04 08: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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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유저는 사냥에 매진해 남들보다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결투에 매력을 느껴 결투 랭커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라니아 서버 위치 하오뉴는 게임 출시부터 지금까지 제2의 나라를 즐긴 모험가다. 친구의 권유로 제2의 나라를 시작해 이젠 킹덤원들 덕분에 그림이라는 좋은 취미가 생긴 하오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어떤 식으로 팬아트를 그리고, 어떤 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지 들어봤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하오뉴: 안녕하세요, ‘키보드 갈겨^~^’ 키갈 킹덤 소속인 하오뉴(오뉴丷)입니다. 구 세페우스 서버, 현 라니아 서버에서 소소하게 게임 즐기고 있습니다.

Q. 제2의 나라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하오뉴: 18년 지기 친구가 이런 게임이 있는데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찍먹만 해볼 생각이었는데 지브리 감성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해본 게임들 중에서 제일 제 취향의 그래픽이라 처음부터 푸욱 빠져들었어요. 정작 추천해 준 친구는 1년 전에 접었네요…

Q. 팬아트 게시판에 굉장히 열심히 그린 팬아트를 올려주셨습니다. 제2의 나라 팬아트를 그리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하오뉴: 그림을 자주 그려 올려서인지 웹툰이나 그리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많이 받는데 전공도, 현 직업도 그림 쪽은 아니거든요. 귀여운 것을 좋아해서 처음에는 킹덤원들 위주로 간단히 낙서 형식으로 그려줬었는데 다들 기뻐해 주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웠고, 그리다 보니 점점 그림에 취미가 생겨서 본격적으로 장비도 갖추고 열심히 그리게 된 것 같아요. 초반에 그린 팬아트들은 올리진 않고 저만 간직하고 있지만 못 봐줄 정도로 아주 엉망이에요ㅋㅋ 제2의 나라와 함께 2년간 그림 실력이 함께 성장했습니다.

Q. 제2의 나라 모험가분들의 팬아트를 많이 그리셨습니다. 지금까지 그린 팬아트 중 가장 마음에 든 팬아트, 혹은 팬아트를 받은 분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하오뉴: 라니아 서버의 ‘내가햄버거다’님에게 팬아트를 그려드린 적이 있었는데 서버 크필 단톡방에 올리시고 좋아해 주셔서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현재 킹덤 마스터이신 ‘야슬L’님도 그림 선물을 받으시면 ‘우리 오뉴가 그린~‘ 하고 설명과 함께 본인의 톡 프로필 게시판에 매번 글을 남기면서 보관해 주셔요. 기프티콘 사례나 감사 인사받는 것도 좋지만, 이런 식으로 모델분들께서 눈에 보이게 좋아해 주시고 인정받을 때가 제일 기쁜 것 같아요! 노동의 대가를 받는 느낌?

Q. 팬아트를 그릴 때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을까요? 누구를 먼저 그릴지, 또 캐릭터의 어떤 매력을 살릴지 매번 달라질 것 같은데 소재 선정부터 완성까지 그리는 과정도 궁금합니다.

하오뉴: 전문적으로 그림을 배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림체가 좀 들쭉날쭉하는데요, 각 클래스 만의 분위기가 제일 중요하고 그다음으로는 제가 느낀 그 유저의 성격을 표정이나 눈빛에 담아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모델이나 소재 선정의 기준은 단순히 제가 덜 바쁠 때 귀신같이 아시고 신청해 주시는 분이나 평소 고마움을 느낀 분을 우선적으로 채택하여 그리고 있습니다. 편식하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클래스의 직업을 그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귀여운 엔지나 위치, 로그를 많이 그리게 되는 것 같아요. 손이 많이 느린 편이라 한 번 작심하고 그리면 넉넉히 4시간 정도 걸려서 완성하는 것 같아요. 그리는 과정은 아래 움짤을 참고해 주세요!

Q. 앞으로 그려보고 싶은 킹덤원이나 지인, 혹은 그려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을까요?

하오뉴: 일단 우리 귀여운 엔지니어 ‘정씨앗’언니, 착한 우리 킹덤 막내 소드맨 ‘일등이’. 우선적으로 그려주고 싶구요. 요즘 소드맨 그리는 것에 재미가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같은 킹덤의 ‘엘런’님의 소드맨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쁜 것이 끝나면 공들여서 그려보고 싶습니다. 콘셉트는 비밀!

Q. 게임에선 주로 어떤 콘텐츠를 즐기고 계시나요? 제2의 나라에서의 삶이 궁금합니다.

하오뉴: 크필, 레이드, 필보, 킹덤 마을 등. 좋아하는 콘텐츠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하루 4타임 필보 모두 갔었던 사람으로서 요즘 필보는 개선이나 보상의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해요. 침식이 아니면 다들 가는 사람만 가고 있어서 씁쓸합니다. 왁자지껄하고 채널 막히던 때가 그리워요. 요즘에는 같은 킹덤의 ‘검정도마뱀(려요)’님과 필보 콘텐츠, 킹덤 마을 채집 콘텐츠를 계속 함께 하고 있어요!

Q. 게임을 오랫동안 즐기면서 쌓아온 추억도 많을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추억이나 이벤트가 있을까요?

하오뉴: 게임 내 이벤트들도 즐거운 것들이 많았지만, 1년 전 칼리아 서버에 잠깐 있었을 때 킹덤 자체 이벤트가 참 즐거웠던 것 같아요. 킹덤 운동회를 열었었는데 다 함께 디코에 모여서 랜덤으로 필드를 지정해서 킹마님이 숨겨놓은 오브제를 먼저 찾아오거나, 출발 지점과 골인 지점을 정해놓고 달리기 시합을 했었어요.(탈락자는 방해 자유) 경품도 푸짐하게 있었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도 그때가 제일 재밌게 게임했었던 것 같네요. 그 후에 게임 내에사 달리기이벤트(산리오 등)생겼고 지난 번 산리오 달리기 이벤트하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었습니다.

Q. 제2의 나라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하오뉴: 필드 보스도 하는 사람만 하고 있지만, 요즘 크로스 필드 보스는 정말 사람이 적어요. 계속 같은 보스만 잡아서 파편 성장을 마친 사람들에겐 칭호나 버프 외엔 메리트가 없거든요. 신 크필이 나온다면 다시금 모두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게임에 다시 낭만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라니아 서버 샤넬 님 "크필 리메이크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접겠다"^~^)

Q.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하오뉴: 제2의 나라를 벌써 2년 넘게 하고 있네요. 한 게임을 이렇게 꾸준히, 열심히 한 것은 처음이고 소중한 인연들도 많이 만났기에 진심으로 이 게임이 앞으로도 롱런하기를 바랍니다. 신 맵이 나오고, 다시금 게임이 제2의 전성기로 활기를 띠길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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