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에 크리스마스 한정 캐릭터로 등장한 '미카: 스노우 버디'의 활용처를 찾고자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니케 '미카: 스노우 버디'는 받는 대미지 최대 20% 감소 및 최대 장탄 수 40% 증가, 중첩 가능 이로운 효과 중첩량 증가 등의 효과를 제공함과 더불어, 자신의 버스트 게이지 충전 속도 300% 증가를 영구히 적용받을 수 있는 자원이기에 빠른 버스트 수급이 가능한 자원이다.
또 해로운 효과 해제 및 아군 전체 공격력 증가 버프를 보유하는 등 지원형 포지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하지만 정리정돈은 일반공격 120회 명중 시 마다 1중첩되며, 150회 명중 시에는 중첩 가능 이로운 효과 중첩량 1개가 증가한다. 정리정돈 효과가 10중첩 상태가 되어야 받는 대미지 20% 감소, 최대 장탄 수 40%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이를 빠르게 10중첩을 만들어야 제성능이 발휘되는 셈이다.
하지만 출시 전 스킬 정보 공개 시점에서 해당 효과를 10중첩까지 쌓기에는 제약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단순 계산 시, 정리정돈 10중첩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42초로 예상되었는데, 실제로 일반 공격 대부분을 명중했을 때 약 40초 가량의 예열이 필요했다.
단, 이는 일반 공격 대부분이 명중되었을 경우에 한하는 것으로, '미카: 스노우 버디'의 무기인 SMG는 특성상 명중률이 매우 낮은 편이므로 실제로 모든 공격을 명중시키기가 어렵다. 따라서 실제로는 10중첩을 쌓는데 까지 길게는 1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결국 '미카: 스노우 버디'의 정리정돈 버프 관련 효과는 일반적인 스테이지에서는 활용하기 힘든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카: 스노우 버디'의 활용 가능성은 남아있다. 바로 버스트 게이지 충전 속도 300% 영구히 증가하는 효과와 해로운 효과 1개 해제 능력 덕분이다.
우선 버스트 스킬 '설온제'가 발동될 때 적용되는 해로운 효과 해제는, 12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솔로 레이드에서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솔로 레이드 시즌8의 '토커티브'는 단 하나의 공격 패턴 외에는 모두 니케의 방어력을 9.8%씩 감소(중첩 가능)시키는 디버프 효과가 있는데, 전투 후반부로 갈수록 방어력 감소 효과로 인해 '토커티브'의 공격 피해량이 극도로 증가하게 된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해로운 효과 해제 효과를 보유한 '코코아'와 더불어 '미카: 스노우 버디'를 솔로 레이드에 기용하면서 방어력 감소 디버프를 해제하는 공략법을 활용 중이다. 이번 솔로 레이드 뿐만 아니라, 강력한 디버프를 부여하는 솔로 레이드 시즌이 언제든 등장할 가능성이 있기에 '미카: 스노우 버디'의 해로운 효과 해제 능력은 두고두고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카: 스노우 버디'의 두 번째 패시브 스킬 '응원이 축포' 효과인 버스트 게이지 충전 속도 300%는 기대 이상의 효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릭터 출시 전 스킬 정보가 공개된 단계에서는 '미카: 스노우 버디'가 SMG를 사용함에 따라 기본적인 버스트 수급량 자체가 높지 않기 때문에 게이지 충전량이 300%로 늘어난다고 해서 버라이어티한 효과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전투 내내 버스트 게이지 충전량 300% 효과를 적용받는 '미카: 스노우 바디'는 SR 또는 RL 등의 무기를 빠르게 발사해 버스트 게이지 충전 속도를 높이는 '톡톡이' 컨트롤을 하지 않고도 매우 빠른 속도로 버스트를 채울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트 수급 속도가 빠르다고는 하지만, 여타 스킬 효율이 높지 않은 편이기에 일반적인 스테이지에서 활용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대신 PvP 콘텐츠인 아레나에서는 충분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아레나에서 '미카: 스노우 버디'와 적 전체에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는 '홍련', 혹은 '2B' 등과 조합할 경우, 일격필살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미카: 스노우 버디'는 굳이 버스트 스킬을 활용하지 않아도 되며, 여타 공격력 관련 능력치 효율이 높은 버스트 Ⅰ 자원의 버스트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응원의 축포' 스킬을 10레벨까지 달성해야 300% 수치가 되기에 투자 대비 효율이 높다고는 할 수 없다. 스킬 1레벨 달성 때마다 버스트 게이지 충전 속도는 20% 씩 증가한다.
'미카: 스노우 버디' 육성 시, 오버로드 장비 옵션으로는 '명중률 증가'와 '최대 장탄 수 증가' 등을 추천한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카: 스노우 버디'가 사용하는 SMG의 낮은 명중률을 보정하고, 최대 장탄 수를 증가시켜 재장전으로 소모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다.
하모니 큐브로는 '미카: 스노우 버디'의 버스트 게이지 충전량 증가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렐릭 퀀텀 큐브'를 권장한다. 만약 일반 스테이지에서 기용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버스트 스킬 재사용 시간 감소 효과를 가진 버스트 Ⅱ단계 자원인 '도라'와 필수적으로 조합해야 한다.
귀여운 모습과 비운의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카: 스노우 버디'는 스킬 투자 효율이 높지 않고 스킬 활용의 제약이 많은 편임에 따라 초보 이용자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하지만 '해로운 효과 해제'라는 능력은 추후에도 솔로 레이드와 유니온 레이드 등에서 충분히 활용 여지가 있으므로 어느 정도 가치를 보장받고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