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MMORPG '아키에이지'와 '열혈강호2'가 2013년 새해 온라인게임 업계를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이번 주 화면을 가득 메우는 전투를 묘사한 MMORPG '모나크'가 14일 이용자를 찾아옵니다.

마이어스게임즈(대표 안준영)가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나크는 한 명의 플레이어가 최대 25명의 부대원을 이끌고 전투를 진행하는 MMORPG입니다. 한 화면에 최대 2천명의 캐릭터 표현돼도 느려짐이 없다는 게 모나크의 강점입니다.

넷마블은 이번 주 모나크 외에도 스포츠게임 '차구차구'를 함께 선보입니다.

지난달 18일과 27일 '피파온라인3'과 '위닝일레븐온라인'이 오픈베타(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올 겨울 축구게임 대전 서막을 알린 가운데 차구차구가 오는 17일 사전공개서비스를 시작합니다.

◆ 부대전투 MMORPG 모나크, 이번엔 약탈전이다

자체 개발한 엔진을 사용해 천 대 천 대규모 전쟁을 구현한 모나크 2차 테스트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됩니다.

모나크 개발사 안준영 대표는 물리학과 출신의 프로그래머로 웹젠과 판타그램 등에서 썬온라인, 헉슬리, 킹덤언더파이어, N3의 엔진과 클라이언트 개발을 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모나크는 부대전투 외에도 약탈과 점령전을 통한 전략적인 요소가 가미된 MMORPG입니다. 약탈전은 저레벨 길드도 거대 세력을 견제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특히 이번 2차 테스트는 고난이도 던전 '메기도 헬게이트'가 최초 공개됩니다. 보스 몬스터 벨리알과 강력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고대 에테르 골렘 등 다수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이 던전에서 이용자는 부대전투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국산 축구게임 자존심 '차구차구' 휘슬~

국내 축구게임 시장에서 한미일 축구대전이 시작됩니다. 피파온라인3와 위닝일레븐은 EA와 코나미가 제작한 축구게임으로  각각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IP입니다.

17일 사전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차구차구는 '마구마구'를 제작한 애니파크(대표 김홍규)가 개발한 순수 국산 기술력으로 만든 축구게임입니다.

IP의 힘으로는 피파온라인3, 위닝일레븐온라인과 비교되지 않는 차구차구지만 스포츠게임 개발 명가 애니파크가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이용자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내세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차구차구는 CJ E&M과 네오위즈게임즈가 운영 중인 게임포털 넷마블과 피망에 서비스될 예정이며 이런 유통망 다각화는 보다 많은 이용자를 끌어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구차구 사전공개서비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공개서비스(OBT)는 1분기 내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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