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게임즈 김홍규 대표가 틀에 박힌 딱딱한 개회식에서 말 한 마디로 장애학생들의 마음을 녹였다.
김 대표는 이날 시작된 제9회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의 개막식에 조영기 넷마블 부문대표 대신 참석해 주최사 내빈 자격으로 대회사까지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 대표의 한 마디로 장애학생들의 경직된 마음을 풀어줬다. 김 대표는 "여기 서 있는 사람이 누구인 것 같아요?"라고 물은 뒤 "나는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서 즐기고 있는 마구마구와 차구차구를 만든 삼촌"이라고 말을 이었다.
김 대표는 "쉽게 만든다고 했는데 그래도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불편해보이는 것도 느꼈다"며 "앞으로는 재미있는 것은 기본이고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개발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학생들에게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여러분들 중에서 나중에는 게임 개발자가 돼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기를 바란다"라는 말로 응원의 말을 전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개발자다. 개발자"라면서 김 대표를 지칭했고 일부 학생들은 김 대표의 마지막 발언에 "네"라고 답하며 무겁기만 했던 개막식을 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바꿨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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