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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올드보이 '아크로드' 진화와 성장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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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한참 지난 뒤 옛날 사진을 꺼내보면 촌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옛 추억을 떠올리며 오래된 게임에 접속하면 '이걸 도대체 왜 했을까'라는 의문과 실망감에 빠져든다.

그 이유는 과거에 밤을 새워가며 즐겼던 게임이 이제는 상당히 촌스럽고 조잡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처방전이 하나 있다. 바로 리뉴얼(Renewal)이다.

웹젠의 MMORPG '아크로드'를 총괄하는 홍성진 PD(사진)는 꾸준한 리뉴얼로 오래된 게임의 단점을 극복해 아크로드를 10년 후에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아크로드의 디자인 팀장을 역임했던 그는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변화되고 있는 아크로드의 모습을 유저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서비스 7년째를 맞이한 아크로드는 13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판으로 다시 한번 재도약을 꿈꾼다.

◆ 1년간 노력·성과...13일 밝혀져 

아크로드는 그동안 버그 패치와 각종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게임 내 모든 종족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스킬 리뉴얼과 소규모 전장인 '쉬라인'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약 1년간 준비해왔다.

먼저, 스킬 리뉴얼은 휴먼, 오크, 문엘프, 드래곤시온 등 전 종족을 대상으로 각 직업 특성에 맞춰 밸런스를 개선했다.

이와 관련해 홍성진 PD는 "캐릭터의 밸런스를 100%로 맞추는 것은 어렵다"며 "각 종족의 특성에 맞춰 유동적으로 밸런스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소규모 종족 전장인 '쉬라인'

신규 전장 콘텐츠인 쉬라인은 각 종족당 15명, 총 60명이 입장해 쉬라인 지역 중심에 있는 각인체를 15초 동안 각인하고, 3분 동안 점령하면 승리하게 된다.

총 전투 시간이 15분인 쉬라인은 하루에 8번씩 정해진 시간에 입장이 가능하며, 승리 시 강력한 장비로 교환할 수 있는 쉬라인 코인과 카리스마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 홍성진 PD "예쁘고 멋지게 만들고 싶다"

지난 2004년 웹젠에 입사한 홍성진 PD는 2005년 출시된 아크로드의 성장을 가장 오랫동안 지켜본 인물이다.

사실 그의 전문 분야는 디자인이다. 아크로드의 디자인 팀장까지 역임했던 홍 PD는 게임 내 캐릭터와 배경 등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만큼 디자인 쪽에 욕심이 많았다.

그런 그에게 PD라는 직책과 기회가 찾아왔고,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한 단계 진보한 아크로드를 유저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홍 PD는 "디자인 업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지만, PD는 책임감과 판단력이 중요한 직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엔 PD가 되면 뭐든지 다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팀의 방향을 제시하고 팀원들을 조율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면서 "때로는 시행착오와 판단 미스로 업무 스트레스가 찾아오지만 이전엔 몰랐던 부분들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아크로드는 디자인에 특화된 PD가 총괄하는 게임답게 이번 업데이트에서 메인 타운의 외경을 개선한다. 이전보다 세련되고 볼거리가 많아진 마을에서 일반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변경되는 메인 타운의 외관.(변경전 좌측 이미지)

또한 가이드 오브젝트가 지원된다. 가이드 오브젝트는 처음 마을에 입장했을 때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유저들에게 퀘스트 정보창과 화살표로 게임 진행을 돕고, 캐릭터가 레벨업을 할 때마다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더불어 단순히 전체 월드만 표시해 주던 기존의 월드맵을 총 3단계로 나누어 세부 지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옛날 게임은 촌스럽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이 같은 노력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아크로드의 게임 엔진인 '렌더웨어'가 지난 2005년부터 고객 지원 및 판매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한번 만들어진 게임의 엔진은 교체가 어렵다. 차라리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이 더 낫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크로드는 7년을 서비스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리뉴얼을 통해 더욱 멋지고 예쁜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홍성진 PD는 강조했다.

◆ 아크로드2, 라이벌 아닌 동반자

웹젠은 아크로드의 후속작인 '아크로드2'를 올 하반기 내로 공개할 예정이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신작 게임인 아크로드2가 출시되면 원작인 아크로드의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관리가 소홀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홍성진 PD는 "아크로드2 출시와 상관없이 아크로드의 서비스는 계속될 것"이라며 "아크로드2가 종족전을 잘 구현한 게임이라면 아크로드는 길드전에 특화됐다. 때문에 두 게임은 서로 다른 게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크로드1,2는 서로 싸워야 하는 라이벌이 아닌 동반자 관계"라며 "향후 아크로드는 길드전에 특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아크로드만의 재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크로드는 매년 준비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2012년까지 기존의 콘텐츠를 꾸준히 리뉴얼해 보다 오랫동안 장수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성장할 방침이다.

끝으로 게시판을 통해 유저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힌 홍성진 PD는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발적인 부분에서 한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게임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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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44_2346 검마르 2012-09-14 01:39:58

아크로드..별 재미가 없었죠..;;

nlv8 환자메롱 2012-09-14 08:33:53

정말 예쁘고 멋지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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