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든어택 이어 카스온2-워페이스 잇단 공개

現 넷마블-피망 '1强1中' FPS 판세 변화 불가피

최근 1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한 밸브코퍼레이션의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에 이어 크라이텍의 '워페이스'를 내놓는 등 잇딴 시장공략을 선언하고 나선 것.

현재 국내 FPS게임은 '서든어택'이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그 뒤를 '스페셜포스'와 '카운터스크라이크온라인'이 잇고 있다.

특히 넥슨은 이들 'FPS 삼총사' 가운데 '서든어택',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등 2종을 서비스하고 있는 터라 이에 따른 시장영향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넥슨이 준비 중인 '워페이스'는 패키지 게임 '크라이시스' 시리즈로 유명한 크라이텍의 최신작으로 '크라이엔진3'를 이용해 최고의 비주얼과 AI, 물리효과를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는 카운터스트라이크 1.6을 기반으로 제작된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의 후속작으로 출시 이전부터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넥슨 관계자는 "워페이스는 러시아 FPS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게임"이라며 "해외에서 좋은 게임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것일 뿐 국내 FPS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 넷마블-네오위즈게임즈 FPS 침체

CJ E&M 넷마블은 '서든어택'을 비롯 '스페셜포스2', 'S2온라인', '솔저오브포춘', '본투파이어', '쉐도우컴퍼니', '카르마'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는 '아바', '스페셜포스', 'S4리그', '디젤'을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회사 모두 시장에서 실질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게임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FPS게임 시장은 '서든어택'이 72.41% '스페셜포스'가 9.09%,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이 5.59%, '스페셜포스2'는 4.72%, 아바는 3.7%, 그 외 게임은 1% 이하의 점유율을 보였다(게임트릭스 기준).

특히 넷마블은 지난해 4월 '서든어택'을 둘러싼 넥슨-게임하이-넷마블 3사 분쟁 이후 이 게임을 넥슨과 공동 서비스하고 있지만, 사실상 내년 계약이 종료돼 더는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넷마블은 슈팅과 RPG를 결합한 '하운즈'를 필두로 FPS 시장에서 재기를 꿈꾸는 분위기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캐시카우 '크로스파이어'를 중국에서 퍼블리싱하고 있으나 국내 서비스는 올 7월 종료할만큼 이 게임의 내수 시장 영향력은 작았다.

지스타2011에서 화려한 그래픽과 역동적인 전투로 주목을 받았던 '디젤'은 당초 경쟁작이 없을 것이라는 자체 평가와는 달리 초라한 흥행 성적표를 받았고, FPS 시장 점유율 2위의 '스페셜포스'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너무 오래된 구작이라 성장 가능성은 낮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FPS 시장은 서든어택을 제외하면 불확실성이 높다"며 "대작 FPS가 계속 나오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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