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아키에이지 5차 비공개테스트(CBT)가 끝나면서 2012년 RPG황금대작이라 불린 리프트,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의 폭풍이 모두 잦아든 가운데 게임 업계는 본격적으로 신작 테스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9월 2째주에는 8개의 신작 게임이 유저와 첫 대면을 앞두고 있는데, 이 중 넷마블의 '차구차구'는 완성도 높은 스포츠 게임으로 유명한 애니파크가 만들어 유저의 관심을 모은다.
또한 넥슨의 '워페이스'는 러시아 FPS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경쟁력 있는 작품으로 '크라이엔진3'를 사용해 유저에게 충격적인 비주얼 액션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여기에 투비게임즈가 개발한 속도감 있는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무극', 그라비티의 액션 AOS '스틸파이터'가 대작 게임에 질세라 자신들을 알리기 위한 테스트를 준비한다.
◆ 즐거워야 진짜 축구다, 넷마블 '차구차구'
넷마블이 하반기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저를 확실히 만족시키고 있다. 지난달 대규모 부대전투 MMORPG '모나크'를 선보인 데 이어 슈팅게임 '건즈2', '하운즈'까지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친 것.
이번 주에는 '피파온라인2'를 겨냥한 신작 축구게임 '차구차구'로 유저와 첫 대면에 나선다. '마구마구' 개발사 애니파크가 개발한 '차구차구'는 2등신 SD캐릭터가 보여주는 유쾌한 코믹 축구게임으로 스포츠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애니파크 양완석 '차구차구' PD는 "차구차구는 '피파온라인2'와 쌍벽을 이루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피파온라인2 유저의 50%를 끌어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넷마블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축구게임 '차구차구' 1차 CBT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 러시아 FPS 1위 기록, 넷마블 '워페이스'
'서든어택'과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이 FPS에 무게추를 하나 더 얹는다. 러시아 FPS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워페이스'가 바로 그 것.
'크라이엔진'으로 유명한 크라이텍이 만든 '워페이스'는 최신 '크라이엔진3'를 사용, 현실감 넘치는 최첨단 그래픽으로 유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실을 뛰어넘는 FPS, 넥슨이 선사하는 비주얼 쇼크 '워페이스'의 1차 CBT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다.
◆ 속도감 넘치는 호쾌한 무협을 원한다면, 투비게임즈 '무극'
투비게임즈가 '무극'으로 무협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무극'은 화려한 그래픽은 물론 속도감 있는 경공과 타격감 넘치는 액션으로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는 게임이다.
1차 알파테스트에서 유저들사이에 '무협 리니지'로 불린 '무극'은 게임에 대한 자신감으로 '개발자서버'를 유저에게 오픈한다.
투비게임즈는 이번 개발서버 테스트에 13일까지 500명의 테스터를 모집하고 14일부터 20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 색깔이 비슷한 게임 아란전기, 레전드오브소울즈
무협, 성인게임, 그라비아 모델을 사용한 홍보 방식 등 닮은 점이 많은 두 게임이 나란히 테스트에 나선다.
'아란전기'는 라이브플렉스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으로 3개의 국가간 경쟁이 이어지는 시스템이 특징이다.
'레전드오브소울즈'는 연속 공격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할 수 있으며 100대100 유저간 전쟁 콘텐츠 '전략전'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하는 MMORPG다.
'아란전기' 1차 CBT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레전드오브소울즈' 프리OBT(사전공개테스트)는 14일이다.
◆ 다 똑같은 AOS는 가라, 액션 AOS 그라비티 '스틸파이터'
'스틸파이터'는 RPG와 AOS가 만난 '전략이 있는 액션 RPG'다. 다양한 스킬로 적과 싸우고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피하는 액션 RPG의 스릴에 파티원과의 협력을 역할로 분담해 전략적인 재미를 준 것.
'스틸파이터'의 게임 이름은 보스 몬스터의 스킬을 훔쳐(steel) 유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틸 시스템'에서 유래했다. '스틸'은 캐릭터의 직업과 관계 없이 다양한 보스 몬스터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틸파이터'는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첫 CBT에 돌입한다.
◆ 9월 2째주도 웹게임 러시는 계속된다. '난세천하', '웹열국지'
다음이 지난 7일 독점 퍼블리싱 사실을 밝힌 중국 런런게임즈의 '난세천하'가 오는 1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난세천하’는 런런게임즈가 2011년 개발한 삼국 전략 게임으로, 중국 게임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금령상’을 수상했고 PC 뿐 아니라 iOS,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도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1차 CBT를 마치고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유니아나의 '웹열국지'는 주 나라 말 서주의 멸망 이후 유력 세력들이 힘을 규합해 여러 국가들을 건국하며 춘추전국시대로 넘어가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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