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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진저브레드 맨의 진화는 계속된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 장르 다각화에 집중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4-03-05 19:25:41 (수정 2024-03-05 19: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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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에서 탄탄한 팬층을 거느린 IP를 확보하는 것은 성공방정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흥행에 성공한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인지도를 가진 자체 IP로 시리즈 신작을 전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며 IP 파워를 활용하면서 브랜딩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절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기존 IP 팬층을 끌어올 수 있기에 매력적인 비즈니스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탄탄한 팬층을 거느린 IP를 형성하는 과정은 험난할 수 밖에 없다. IP 파워를 가지기 위해서는 게임이 이용자에게 충분한 즐거움을 제공해야 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자사를 대표하는 IP인 '쿠키런'을 적극 활용하면서 장르의 고도화 및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쿠키런 IP의 시작은 '점프'와 '슬라이딩', 단 2개의 버튼 만으로 조작하는 캐주얼함이 강조된 러닝 액션 게임이었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진저브레드 맨'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가는 동화같은 스토리 요소를 활용하면서 2009년 '오븐브레이크'를 시작으로 '오븐브레이크2'와 '쿠키런', 그리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게이머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러닝 액션이라는 장르는 한계가 뚜렷했다. 게임의 기본 구조가 단순했기에 게임성에 변주를 주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캐주얼성이 강조된 만큼 코어 게이머층을 형성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러닝 액션 게임의 한계를 넘어서고 쿠키런 IP를 확장시키고자 신작 '쿠키런: 킹덤'을 선보였다. 쿠키런: 킹덤은 시리즈 전작들의 러닝 액션 게임 요소를 담는 한편, 캐릭터 성장과 조합을 통한 전투 시스템, 건설 시뮬레이션,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요소까지 더하면서 이용자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했다.

쿠키런: 킹덤은 아시아 게임 시장을 넘어 북미와 유럽 등의 서구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 시장에 진출해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쿠키런: 킹덤은 중국 서비스 준비 단계에서부터 사전 예약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한 바 있으며 중국 출시 하루 만에 인기 순위 1위 및 최고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쿠키런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쿠키런 IP가 서비스되는 243개 국에서 2억명의 누적 유저를 기록했으며, 총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서 쿠키런 IP 파워를 확인시켜줬다.

쿠키런 IP의 장르 고도화 및 다각화는 계속 이어진다. 오는 15일 '쿠키런: 마녀의 성'을 선보이면서 퍼즐 어드벤처로 그려낸 쿠키런 세계관을 '탭 투 블라스트' 형식의 퍼즐로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쿠키런: 마녀의 성은 쿠키런 IP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성을 강조하면서도 애니메이션 연출과 캐릭터 스킬 및 부스터 시스템 등으로 기존 퍼즐 게임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갖췄다.

협동 플레이 중심의 액션 RPG '쿠키런: 모험의 탑'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쿠키런 IP 최초로 3D 그래픽으로 개발하면서 쿠키 캐릭터에 생동감과 입체감을 불어넣었으며, 탑뷰 시점에서 쿠키 캐릭터를 조작하면서 스테이지의 함정과 기믹을 헤쳐나가는 재미, 그리고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PvP 등 이용자 간 경쟁을 철저히 배제하면서 협동에 초점을 맞췄는데, 스토리 모드의 듀오 플레이와 4명의 이용자가 함께 도전하는 레이드 모드가 대표적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각기 다른 매력과 특수한 능력을 가진 쿠키 캐릭터들이 난투를 펼치는 3D 캐주얼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 IP 자체의 캐주얼성은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짜릿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펼쳐지는 배틀로얄의 특징을 담아냈다.

즉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협동 중심의 플레이를 강조한 쿠키런: 모험의 탑과 달리, 이용자 간의 대전을 통해 PvP의 재미를 살려냈다고 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등 러닝 액션이라는 단순한 장르에서 시작해 전투와 건설 시뮬레이션, 러닝 액션,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요소를 모두 즐겨볼 수 있는 소셜 RPG '쿠키런: 킹덤', VR로 즐길 수 있는 액션 어드벤처 RPG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 그리고 오프라인 트레이딩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 등 자사의 핵심 IP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작품으로 계승 및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2024년에는 퍼즐 어드벤처 '쿠키런: 마녀의 성'과 협동 액션 RPG '쿠키런: 모험의 탑', 난투형 액션 RPG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으로 장르 고도화 및 다각화를 이어가면서 쿠키런 IP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쿠키런 IP의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을 통해 다양한 취향을 가진 전 세계 게이머의 입맛을 충족시키고자 하고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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