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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MMORPG 본연의 재미 어떻게 담았나?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4-04-08 17:11:00 (수정 2024-04-08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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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게이머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은 약 한 달여 만에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어서 진행된 두 차례의 캐릭터명 사전 선점 이벤트도 조기 마감되는 등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켜줬다.

이처럼 아스달 연대기가 2024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까닭은 대규모 전쟁을 핵심 콘텐츠로 세력형 MMORPG 본연의 재미를 살렸기 때문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동명의 드라마 IP를 활용해 동일한 세계관 속에 아스달과 아고, 무법 세력 간의 대규모 권력 투쟁을 MMORPG로 재해석했으며, 덕분에 이용자는 세 개의 세력 간의 정치 및 사회, 경제적 협력 및 경쟁을 경험해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 캐릭터 성장의 재미와 함께 클래스 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담아내는 등 장르적 특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작품의 부제인 '세 개의 세력'에서 알 수 있듯이 3개의 세력 간 치열한 세력전이 준비돼 있다. 원작과 동일하게 기술과 지식의 힘을 가진 아스달 세력과 자연과 바다에 동화된 아고 세력 간의 치열한 분쟁이 벌어지며, 두 개의 세력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무법 세력이 새롭게 등장해 세력의 균형 추를 맞췄다.

이용자는 아스달 또는 아고, 두 세력 중 하나에 속해 매일 세력전을 경험할 수 있다. 세력전은 10분 간 진행되며 돌격대장과 함께 상대 진영과 격돌하게 된다. 또 세력전 중에는 전장에 숨어있는 거대 늑대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해당 거대 늑대를 처치해 제물로 바칠 경우에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음에 따라 전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적 세력의 망루는 유황수레를 이용해 쉽게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며, 유황수레는 세력원 내 숨어있는 도적단 두목을 쓰러뜨리면 획득하게 된다. 망루를 파괴하면 적의 막사로 진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며, 최종적으로 막사를 먼저 파괴하는 진영이 최종 승리를 거두게 된다. 

즉 아스달 연대기의 세력전은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세력 전체의 전술 및 전략이 매우 중요하도록 설계돼 있어 큰 스케일의 전투가 펼쳐진다.

이용자는 자신의 세력 활동 점수를 통해 훈련병, 견습병, 일반병, 중급병, 상급병, 정예병, 군관, 정예군관, 군장, 정예군장, 부세력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총세력장의 계급을 가지게 된다. 높은 계급에 도달할수록 해당 계급의 수준에 맞는 세력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높은 권한까지 부여받으면서 세력 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아스달 연대기의 가장 큰 특징은 세력 내 계급이 낮다고 하더라도 '선거'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스달과 아고 세력의 최종 계급은 총세력장이며, 해당 계급은 단순히 세력 활동 점수만으로 도달할 수 없다. 총세력장은 오로지 선거에서 많은 득표를 얻어야만 오를 수 있는데, 세력 내 세력 활동 점수가 가장 높은 5명의 이용자가 총세력장 후보가 되며 세력원들이 직접 투표해 선출된다.

따라서 단순히 강함만으로 총세력장에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세력원의 민심을 사야 하기에 최종 계급에 걸맞는 인덕과 카리스마를 갖춰야 한다.

무법 세력은 아스달과 아고와는 다르게 오로지 강한 자만이 무법왕에 임명된다. 게임 출시 시점에서는 아스달과 아고 두 개의 세력만 존재하며 해당 세력의 세력장이 결정되면 이용자들은 무법 세력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무법 세력은 아스달과 아고의 세력전에 용병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불리한 세력에 지원할수록 더욱 큰 혜택을 얻게 된다.

총세력장과 무법왕이 가지는 주요 권한으로는 집결령과 척살령, 경비령, 확성기 등이 있다. 집결령은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세력원들을 특정 지역으로 불러모을 수 있는 능력이며, 척살령은 특정 상대 세력 이용자에게 선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처럼 아스달 연대기는 세력을 중심으로 한 경쟁과 협력, 그리고 정치가 핵심 재미라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MMORPG에서는 빠질 수 없는 던전 및 필드 보스 몬스터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본 작품은 필드 보스가 등장하는 형태에도 변주를 줬다. 필드보스를 소환하는 방법 중 하나로 제단을 쌓아올리는 것이 있으며, 제단이 완성되고 필드보스가 등장하면 월드맵에 표시돼 게임 내 많은 이용자를 불러모은다. 필드보스는 20분 내에 처치하지 않을 경우 광폭화 상태가 되면서 공략이 어려워짐에 따라 최대한 많은 이용자의 참여가 필요하며, 세력 간의 경쟁보다는 협력이 우선시 된다.

필드보스 공략의 보상은 기여도에 따라 획득하게 되며, 개인 기여도 및 연맹 기여도에 따른 추가 보상, 그리고 참여 보상도 마련하면서 협동해 공략하는 재미를 살렸다. 또 필드 보스에 마지막 타격을 가한 이용자에게는 특별한 보상을 제공하면서 경쟁 요소도 가미했다.

페널티가 부여되지 않는 자유로운 PK가 펼쳐지는 전쟁 지역에서는 전쟁 보스가 등장한다. 전쟁 보스는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출현하며, 마지막 타격을 가한 이용자가 속한 세력에게만 보상이 제공됨에 따라 세력 간의 경쟁 속에서 공략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이용자 간 파티를 구성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던전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대표적인 던전 보스로는 뇌안탈 '코르티악', 구미호 '시아르', 포식자 '이브나' 등이 있다. 또 많은 인원이 참여해야 공략 가능한 '두아카'도 협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던전 콘텐츠 중 하나다.

이용자는 던전 콘텐츠에서 탱커와 딜러, 힐러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파티를 꾸리게 되며, 아스달 연대기의 멀티클래스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다채로운 전술로 도전하게 된다. 특히 던전 보스 공략 시 갈고리를 이용한 협동 제압이 가능한데, 해당 공략 요소를 적극 활용하면서 보스의 핵심 패턴을 파훼할 수 있다.

또 일정 대미지를 입힌 후에는 갈고리를 사용해 부위 파괴를 할 수도 있으며, 부위 파괴 시에는 보스 몬스터가 한층 강력해지고 해당 보스를 공략하면 수준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참고로 갈고리는 보스전 외에도 오픈월드로 구현된 광활한 아스 대륙을 탐험할 때에도 매우 유용하다. 갈고리를 사용해 절벽을 타고 오를 수도 있으며 건물의 지붕 위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넷마블이 선보이는 세력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세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세력전을 통해 세력 간의 경쟁의 재미를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총세력장 선거 시스템으로 세력 내 정치의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필드 보스 및 던전 콘텐츠를 통해 협력해 공략하는 즐거움도 녹여내는 등 MMORPG 본연의 재미를 한층 커진 스케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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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05_0105 Naroric 2024-04-13 11:56:00

일단 나오면 찍먹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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