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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선통신사]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하이브IM 야심작은 어떤 느낌?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4-04-01 10:00:58 (수정 2024-04-01 10: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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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지난 2022년 11월 개최된 지스타 2022. 행사 3일 차인 11월 19일 벡스코 제2전시장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바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플린트 부스를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하이브는 '게임 사업 비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하이브IM과 '별이되어라!'를 개발한 플린트의 퍼블리싱 및 지분 투자 체결을 발표했죠. 방탄소년단과 프로미스나인 등 걸출한 아티스트들을 키워낸 하이브가 본격적으로 게임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방시혁 의장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자 게이머들과 업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입니다.

하이브의 게임 부문을 맡고 있는 자회사 하이브IM은 그동안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를 내세운 리듬 게임을 선보여왔습니다. 2021년 리듬 게임 개발사 수퍼브를 합병해 하이브IM을 설립한 뒤 리듬 게임 외 장르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게임은 플린트와 손잡고 출시하는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은 하이브IM의 퍼블리싱 능력과 플린트의 개발 능력을 시험받는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스타 2022 플린트 부스를 방문한 방시혁 의장

그렇다면 많은 게이머와 업계인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하이브IM의 기대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과연 어떤 게임일까요? 하이브IM은 지난 2023년 10월 PC 스팀과 모바일 플랫폼을 대상으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 전 세계 게이머를 대상으로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장르일 것입니다. 전작 별이되어라!는 다섯 명의 캐릭터를 한 팀으로 구성해 턴을 주고받으며 싸우는 대중적인 모바일 수집형 RPG였다면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네 명의 캐릭터를 한 팀으로 구성하되 한 캐릭터만 싸우다가 필요할 때 다른 캐릭터로 교체하는 실시간 ARPG가 되었습니다. 모바일 게임보단 아케이드와 콘솔에서 유행하던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 더 가까운 모습이 된 것이죠. 장르 면에선 전작과 전혀 다른 게임이 되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각 캐릭터는 탱커와 딜러, 서포터, 힐러 등 자기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 공격과 일반 스킬, 시그니처 스킬, 회피, 방어 등 다양한 액션으로 전투를 풀어나가게 됩니다. 일부 스킬은 사용 후 다른 캐릭터로 교체해도 아군에게 지속적으로 보호막 효과를 제공하거나 정해진 시간 동안 사라지지 않는 쇠뇌가 적을 계속 공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투 전엔 교체 연계를 고려해 캐릭터들을 편성하고, 전투에선 상황에 맞춰 스킬과 교체를 사용하는 것이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 전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맞춰 스킬과 교체를 사용하는 것,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 전투의 핵심이다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 방식은 최근 많은 수집형 RPG가 택하고 있는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메인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테이지를 차례대로 공략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해금하며 캐릭터를 육성하는 방식입니다. 스테이지 외 콘텐츠 역시 유료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일일 기사단 임무와 캐릭터 육성 및 파밍에 필요한 악몽 던전 등이 마련됐으며, 일정 시간마다 회복되는 피로도를 소모해 보상을 얻는 구조입니다.

​캐릭터 육성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경험치를 높여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면 기초 능력치가 상승하며, 재화를 소모해 스킬 레벨을 높이면 스킬의 효율이 높아집니다. 중복 캐릭터를 획득하면 동일 캐릭터에게 사용해 최대 6회까지 스킬에 추가 효과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장비의 경우 고유  효과를 가진 무기와 반지, 목걸이에 세트 효과와 추가 능력치를 제공하는 유물 다섯 부위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수집형 RPG를 즐기는 게이머라면 익숙한 캐릭터를 육성해 기본 성능을 높이고 목적에 맞춰 장비로 커스터마이징하는 방식인 것입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콘텐츠를 해금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구조


캐릭터 레벨을 높이고, 세트 장비를 구비해 파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약 열흘 동안 진행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은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나아갈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뛰어난 액션성을 제공하려는 부분이 엿보였지만, 아직까진 조작감이나 난이도 면에서 조정이 필요했고, 모바일 환경에 맞춘 편의 기능과 UI 및 UX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이에 하이브IM은 글로벌 베타 테스트 종료 후 게이머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달 단위로 피드백을 진행합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게임의 핵심인 전투 경험의 변화입니다. 캐릭터들의 선제 모션과 딜레이 속도를 대폭 수정하고, 모든 던전의 레벨 디자인을 새롭게 구성하고, 플레이 타임을 대폭 축소해 전투는 빠르고 시원하게, 던전 플레이 피로도는 크게 줄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또한 반복 플레이에서 오는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오토 플레이 지원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아이템 자동 루팅, 업적 보상 한 번에 받기, 파밍 방식 개선 등 게이머들의 의견에 맞춰 게임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2022년 지스타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담금질 중인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이제 3월 5일 사전등록과 온라인 쇼케이스 'Archive.zip'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하이브IM과 플린트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기대작이 과연 게이머와 업계인의 관심과 기대에 부흥할 수 있을지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확인해 봅시다.


테스트 이후 1월까지 한 달 단위로 게재된 피드백


전투는 좀 더 빠르고 시원하게


플레이는 편하게 바뀌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성수안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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