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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디노트] 발칙한 발상! 도전 욕구 자극하는 '리듬브레이커'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17-11-10 17:34:48 (수정 2017-11-13 11: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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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인디 게임 개발팀, 'E7'이 신작 모바일 리듬액션게임 '리듬브레이커(Rhythm Breaker)'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리듬브레이커는 플레이어가 마왕이 돼, 자신에게 도전해오는 아홉 미소녀와 대결을 펼친다. 각 미소녀는 자신의 테마 송을 보유하고 있는데,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BGM도 총 9가지인 셈이다. 특히 각 테마 송은 각기 다른 장르의 멜로디를 가지고 있어,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플레이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플레이는 리듬에 맞춰 등장하는 노트를 화면 하단의 버튼에 도달했을 때 정확한 타이밍에 터치하는 방식이며, 노트는 크게 단일 / 연속 / 동시형으로 구분된다. 해당 방식은 여타 리듬액션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게임에서 가장 눈 여겨봐야할 점은 바로 '아머 브레이킹' 시스템이다. 모바일 리듬액션게임 작품은 이미 무수히 많게 출시된 상태다. 그래서 개발팀 E7은 다른 리듬액션게임과의 차별화를 위해 아머 브레이킹 시스템을 도입한 것. 아머 브레이킹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콤보를 많이 쌓으면 쌓을수록 미소녀에게 데미지를 주게 되고, 점차 미소녀의 갑옷이 부서지는 형태다. 다시 말해서, 미소녀를 얼마나 무장해제 시켰느냐를 놓고 플레이어의 성적을 확인 가능한 셈.



아머 브레이킹 덕분에 플레이어는 끊임없는 도전 의식을 가지게 되며, 높은 난이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시에는 미소녀들을 더욱 더 무장해제시킬 수 있으니 어느새 리듬브레이커에 빠져서 분노의 터치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일러스트와 성우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남심을 충분히 자극할만한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일러스트에 꼭 맞는 성우의 연기는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실제로 리듬브레이커는 'ITS GAME 2017'에서 많은 해외 퍼블리셔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분명히 아쉬운 부분도 보이는 리듬브레이커다. 우선 리듬브레이커는 세로 화면 방식을 채택했는데, 이로인해서 플레이를 진행하면서 킬러 콘텐츠인 미소녀 일러스트를 확인하는 것이 힘들며, 상단에 위치해 있는 자신의 체력 및 성적표를 보는 것 조차 어렵다.

또, 네 개의 터치 버튼이 너무 붙어있어, 손가락이 굵은 플레이어가 즐기기에는 다소 벅찰 수도 있다. 노트가 등장하는 위치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노트는 화면의 가장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화면 중간부터 나타나는데, 굳이 세로 화면을 채택할 필요가 있었는가- 라는 생각이 들게끔 했다.



리듬액션게임이니, 판정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데, 결코 판정이 너그럽지는 않은 게임이다. 특히 동시타 형태의 노트가 아닌 경우, 멀티 터치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모바일 리듬게임의 대표격인 '디모(Deemo)'를 7회차 플레이하고 있는 글쓴이에게도 리듬브레이커는 결코 쉬운 게임이 아니었다.

물론, 점차 적응은 된다. 심지어 미소녀를 무장해제 시켜야 한다는 강한 의지는 끝내 올콤보로 게임을 마무리하게 만들었다. 게임 시작 전, 광고가 등장해 기다려야하는 수고스러움이 있긴 하지만 이 광고 덕분에 리듬브레이커는 무료다. 덕분에 누구든 리듬브레이커를 즐겨볼 수 있고, 이 게임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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