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용 소셜퍼즐게임 '애니팡'이 유행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가 개발한 이 게임은 카카오톡 친구들과 점수 경쟁을 하는 시스템을 제공, 실제 친구들과 대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팡'에서 친구들끼리의 점수 랭킹은 매주 수요일에 초기화된다. 이때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서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기록 달성에 도전하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이 게임에는 친구의 점수를 넘어서면 자랑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유저들의 경쟁심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애니팡'은 3개의 블록을 맞추는 간단한 방식의 게임이지만 의외로 점수내기가 쉽지 않아 고득점을 위한 유저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요령을 안다면 점수내기가 한층 수월해진다.

이번 주 '애니팡' 순위에서는 친구에게 이겨보거나 10만 점을 돌파해보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유용한 몇 가지 공략(팁)을 소개한다.

▲ 순위권에 도전해보자

'애니팡'을 잘하는 법은 콤보와 폭탄의 활용에 달려 있다. 멈추지 않고 블록을 없애는 것은 기본이고, 유령은 '라스트팡'으로 터지지 않기 때문에 나올 때마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콤보가 이어져 화면에 별이 반짝이는 이펙트가 뜰 때는 득점 찬스다.

*유령 : 5마리 이상의 같은 동물 블록이 터지면 생기며, 터치하면 특정 동물을 화면에서 모두 사라지게 해 준다.
*라스트팡 : 1분의 제한시간이 끝난 뒤 특수 블록들이 터져 추가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다.

특히 콤보를 잘 활용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콤보가 높아질수록 획득 점수가 오르고 폭탄의 보너스 점수도 크게 높아진다. 콤보 상태가 아닐 때 폭탄을 터트리면 5250점을 획득하지만 5콤보일 때는 9250점이 오른다. 때문에 게임 진행 중 틈틈이 폭탄을 사용해 득점을 취해놓는 것이 안정적이다.

*폭탄 : 블록들을 없애면 화면 상단의 게이지가 차 오르고, 이것이 꽉 차면 랜덤한 위치에 폭탄이 생성된다. 폭탄을 터치하면 해당 블록의 가로, 세로로 십자선상에 놓인 블록들이 모두 사라지고 보너스 점수를 얻게 된다.

▲ 폭탄으로 단 번에 10050점을 얻을 수도 있다

폭탄을 쌓아두기보다는 필요에 따라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다음에 없앨 블록이 보이지 않을 때 폭탄을 사용하면 1~2초 정도 상황을 살펴볼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또 폭탄을 쓰면 가로 1줄, 세로 1줄의 새로운 블록이 다수 나타나 게임을 진행하기가 더 수월해진다.

폭탄을 타임오버될 때까지 모아두는 식으로 보너스 점수를 높이려면 높은 콤보를 유지한 채 게임을 마무리하면 좋다. 폭탄을 방치했다가 '라스트 팡'으로 터트릴 경우 게임 종료 시점의 콤보 수에 따라 보너스 점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콤보가 없을 때 각 폭탄의 '라스트팡'은 5250점이지만 3콤보 폭탄의 '라스트팡'은 6850점이다.

▲ 폭탄의 '라스트팡' 점수는 콤보에 따라 달라진다

끝으로, 동체시력이 좋지 않다면 4개 이상의 블록이 모여 생기는 반짝이는 블록은 모아두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반짝이는 블록은 주변 일정 범위를 함께 없애기 때문에 블록의 변화을 빠르게 쫓아가지 못하면 게임 진행을 일시적으로 막히게 만들어 당황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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