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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여의도 더현대 점령한 '대 황 딮', 디플러스 기아 팝업 스토어 오픈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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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 중 하나인 '디플러스 기아(Dplus KIA)는 15일,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ㅋㄹㅅㅇㅋ(킹루쇼에켈)xㅋㄹㅆㅇㅋ(카레쏘이케)'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이번 'ㅋㄹㅅㅇㅋxㅋㄹㅆㅇㅋ'는 디플러스 기아의 주전 선수 5인방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제공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주력 차종 5개를 묶는 콜라보 기획으로 각 선수들의 닉네임과 초성이 일치하는 인기 차종을 소개해주는 플레이트 전시와 포토카드를 비롯하여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 입구부터 디플러스 기아의 팬덤을 의미하는 인터넷 은어인 '딮붕이'에서 차용한 마스코트 캐릭터 <딮붕이>가 반겨주고 있으며 LCD패널을 통해 각 선수들이 자신과 초성이 같은 차종에 대한 특징과 매력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해당 영상은 선수들의 평소 음성을 AI로 재조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직접 소개해주는 것 같은 생동감을 전해주고 있으며, 3D 데프로메로 묘사된 선수들의 캐릭터는 각각 근력 운동과 트레이닝을 좋아한다거나 평소 자주 나오는 말버릇, 시그니쳐 포즈와 같은 특징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어 현장을 찾은 많은 딮붕이들이 지나치다가도 한 번쯤은  꼭 돌아보게 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굿즈는 '카레쏘이케 카드팩'이었다. 선수 5인방의 개개인 그리고 팀으로서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총 30종의 포토카드가 TCG에서 볼 수 있는 '부스터 팩'의 형식으로 판매 중이었는데 콜렉션을 완벽하게 채우고자 하는 딮붕이들이 카드팩 또는 박스 단위로 구매 행렬을 이어갔다.

카드팩 너머로는 데스크워크 상품과 보조배터리, 페이퍼크래프트, 우산,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라인 업의 상품을 이번 팝업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쇼메이커(허수)'의 모습을 한 인형과 선수들의 진지한 면모와 'XX는 역시 켈황'과 같은 밈적 요소가 반반씩 섞인 쿠션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1993스튜디오-뉴에라와 같은 인기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들도 유니폼과 함께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선수들이 입는 그 옷을 실제로 착용해 볼 수 있다는 명목으로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눈에 띄는 것은 팝업 오픈일에 맞춘 광복절 기념 디자인의 상품과 딮기 나쵸였다. 특히 딮기 나쵸는 아직 렌티큘러 카드 25종을 전부 모으지 못한 딮붕이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혹은 나쵸가 얼마나 맛있어서 그런지 궁금증을 자아낼 정도로 퇴장하는 사람들이 꼭 한 박스씩은 들고 나가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번 디플러스 기아의 팝업스토어는 8월 15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된다. 이용객의 혼잡함을 막고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한 예약제로 운영되기 떄문에 당일 원하는 시간대에 확실하게 이용하기를 바란다면 오픈런 내지는 최소한 이른 시간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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