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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VCT 퍼시픽 리그 스테이지 1, 저력 보여준 '젠지' 아쉬운 준우승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4-05-13 19:17:22 (수정 2024-05-13 19: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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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6일부터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리그 스테이지 1이 PRX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VCT 퍼시픽 리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발로란트 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승을 놓고 겨루는 국제 대회다. 작년에 비해 1개 팀이 늘어나 총 11개 팀이 참여한 올해 대회는 참가 팀을 알파 그룹 5개 팀과 오메가 그룹 6개 팀으로 나누어 상대 그룹 팀과 겨루는 크로스 매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중에서 승패 득실에 따라 조 3위 이상을 기록한 6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 VCT 퍼시픽 리그 스테이지 1 우승과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행 티켓을 두고 각축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정규 시즌 조 편성 단계부터 눈길을 끌었다. 알파 그룹에는 VCT 퍼시픽 킥오프 우승팀 젠지, 오메가 그룹에는 작년 VCT 퍼시픽 리그 우승자인 페이퍼 렉스(이하 PRX)가 배치되어 도전자들을 맞이했다. 국내 팬 입장에선 알파 그룹에는 젠지와 T1, 오메가 그룹에는 DRX가 편성되어 한국 팀 내전을 보는 맛도 쏠쏠했다. 또한 한국 팀 모두 상하이행 티켓 3장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다.

정규 시즌 단계에서 가장 돋보인 팀은 단연 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DRX였다. VCT 퍼시픽 킥오프는 젠지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마무리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젠지는 물론 알파 그룹 모든 팀에게 승리하며 5전 전승 오메가 그룹 1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이다. 반면 젠지의 경우 VCT 퍼시픽 킥오프부터 발로란트 마스터즈 마드리드로 이어지는 강행군 때문인지 알파 그룹 1위를 달성하긴 했지만 3승 3패로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작년 대회 우승자인 PRX는 우승자다운 기량으로 4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반대편 팀 시크릿(이하 TS)은 젠지와 똑같은 3승 3패를 기록하고 세트 득실에서 밀려 2위를 기록, 하지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 PRX에게 2:0을 따내며 1패를 새겨준다. 3위권에선 T1이 막판 대역전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탤론 이스포츠(이하 TLN)는 작년 9위였던 팀이 맞는지 의심이 생길 정도로 선전하며 PRX와 동일한 4승 1패를 기록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알파 그룹에선 젠지, 오메가 그룹에선 DRX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하며 한국은 상하이행 티켓 한 장을 확보하게 된다. 1라운드는 대회 다크호스 TS와 역전의 마술사 T1이 맞붙었고, T1이 2:0으로 승리하면서 젠지와 T1의 한국 내전이 성사된다. 다른 쪽에선 4승 1패 동지인 PRX와 TLN이 맞붙어 2:1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를 보여준 끝에 결국 PRX가 승리하며 오메가 그룹 1위 DRX와 2위 PRX의 대결이 성사된다.

정규 시즌에서 어렵게 올라온 T1은 그 설움을 분출하는 것처럼 경기력을 폭발시키며 젠지를 꺾고 3라운드 승자조에 입성한다. 한편 DRX와 PRX의 경기에선 PRX가 DRX에게 승리, DRX의 전승을 막아내며 우승자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지는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선 T1이 PRX의 벽을 넘지 못하고 승리를 내주었고, 패자조 경기에선 지난 경기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한 DRX를 젠지가 잡아내며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다시 한번 T1 대 젠지의 내전이 결정된다. 그리고 여기서 젠지가 지난 경기를 설욕하며 작년 대회 우승자 PRX 대 VCT 퍼시픽 킥오프 우승자 젠지라는 역대급 매치가 성사됐다.

우승자 대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쪽은 PRX였다. PRX는 승자조로 먼저 결승에 올라온 덕분에 체력 관리나 진영 및 전장 선택권의 우위를 점한 상황이었지만, 젠지도 가만히 PRX에게 승리를 바친 것은 아니다. PRX가 노련한 전장 배치로 젠지에게 우위를 가져가려 했지만, 젠지는 PRX가 선택한 로터스에서 세트를 가져가고,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바인드에서도 승점을 따내는 등 폭발적인 저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5세트에서 결국 연속으로 실점을 범하면서 무너지고, 결국 PRX에게 우승을 내어주고 만다.

비록 아쉽게 VCT 퍼시픽 리그 스테이지 1의 우승컵을 놓치긴 했지만, 이걸로 끝은 아니다. 젠지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행 티켓을 쥐고 있으며, 6월에는 VCT 퍼시픽 리그 스테이지 2,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등 경기가 남아있다. VCT 퍼시픽 킥오프 우승, 발로란트 마스터즈 마드리드 준우승, VCT 퍼시픽 리그 스테이지 1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낸 우승권 팀인만큼 여전히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젠지와 T1이 참가하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는 5월 23일부터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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