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리뷰/프리뷰

[지스타23]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팬 설레게 만드는 종합 선물 세트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넷마블은 16일부터 지스타 2023에서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시연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RPG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이다. 원작은 전설적인 기사단 '일곱 개의 대죄'의 단장인 멜리오다스와 리오네스 왕국의 공주 엘리자베스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모험극이며, 이번 작품은 두 캐릭터의 아들이자 후속작 '묵시록의 4기사' 주인공 중 한 명인 트리스탄, 킹과 다이앤의 딸 티오레가 모험 중 아티팩트 '별의 서'를 손에 넣고 과거의 인물들과 만나 모험하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번 지스타 빌드에선 초반부 스토리와 게임의 방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자유롭게 리오네스 왕국을 탐사하는 오픈월드 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 스토리 모드는 캐릭터의 대사와 연출을 모두 감상하고, 수집 요소 탐험 없이 주어진 퀘스트만 수행할 경우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원작 주인공의 아들이자 후속작의 주인공인 트리스탄이 주인공으로 활약 = 넷마블 제공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픈월드 RPG라는 점이다. 같은 IP를 사용하지만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였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다르게 게이머가 캐릭터를 조작해 리오네스 왕국을 자유롭게 모험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광활한 세계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곳곳엔 순간이동 장치가 마련되어 있으며, 만타호크 같은 빠른 지상 탈것이나 하늘을 활공할 수 있는 비행 탈것으로 산과 강을 넘나들며 주변을 탐험할 수도 있다. 원한다면 호수 속에 들어가 숨겨진 오브젝트를 찾으며 모험을 만끽할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각각 특수 능력을 발휘해 탐사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예를 들면 트리스탄의 경우 물체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무거운 물체를 옮겨 퍼즐을 풀 수 있으며, 하우저는 뛰어난 점프력으로 다른 캐릭터보다 높은 곳을 탐사할 수 있다. 또한 선더볼트 마력을 가진 길선더는 전기창으로 오브젝트를 타격할 수 있고 요정족의 날개를 가진 티오레는 비행 능력을 장점으로 가지는 등 캐릭터의 개성에 따라 독특한 탐험 능력을 보여준다.

모험 중에는 주변 나무나 광석에서 재료를 채집하거나 호수에서 낚시를 하는 등 다양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재료를 요리해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전투와 모험에 활용하는 등 판타지 생활을 그대로 옮긴 듯한 오픈월드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시간과 기후에 따라 주변 환경이 바뀌며, 특정 몬스터는 밤에만 출몰하는 등 생태계가 갖춰져있어 낮에는 채집과 요리, 밤에는 사냥 같은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오픈월드로 구현된 리오네스 왕국 = 넷마블 제공


캐릭터의 능력을 활용해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 넷마블 제공


때론 낚시, 때론 요리로 나만의 모험을 즐길 수도 있다 = 넷마블 제공

전투는 4명의 캐릭터가 하나의 파티를 구성해 상황에 맞춰 교대하며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캐릭터마다 고유 스킬과 필살기를 가지고 있으며, 특정 영웅을 조합하면 새로운 연출과 특별한 효과를 가진 합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아빠 멜리오다스가 불바다를 만들고 아들 트리스탄이 그 위에 유성을 떨어뜨리거나 성기사단 동료 콤비인 길선더와 하우저가 원작에서 보여준 번개와 폭풍의 합기인 뇌룡의 성을 사용하는 식이다.

각 캐릭터는 3가지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해 상황에 따라 전투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트리스탄이 쌍검을 사용할 경우 가벼운 두 단검을 빠르게 휘두르며 공격을 퍼부을 수 있고, 대검을 사용하면 공격 속도는 느리지만 거대한 검을 휘둘러 더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무기에 따라 필살기도 변경되어 쌍검 트리스탄은 유성을 떨어뜨리고, 대검 트리스탄은 검으로 적을 타격하게 된다. 캐릭터 교대와 합기, 상황에 따라 무기를 선택해 다양한 액션을 펼치는 실시간 전투는 전과 또 다른 전략의 묘미와 손맛을 제공한다.


4명의 캐릭터를 교체하며 스킬을 난사하거나 특정 영웅을 조합해 합기를 사용할 수 있다 = 넷마블 TV 갈무리


멥 곳곳에는 큰 보상을 제공하는 필드 보스가 배치되어 있다 = 넷마블 제공

무엇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원작 그 이후의 이야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되긴 하지만, 에스카노르가 에스타롯사와 전투하면서 증발시킨 호수에서 낚시를 하거나 성기사의 습격 후 리오네스 왕국의 성 복구를 돕는 등 원작 이후의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트리스탄이나 하우저가 일곱 개의 대죄 캐릭터의 일화를 말해주고, 원작 캐릭터들이 싸웠던 적과 직접 싸울 수 있는 경험은 원작 팬틀에게 있어 가장 큰 선물이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리오네스 왕국과 일곱 개의 대죄 캐릭터들,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와 만날 수 있는 오픈월드 세계는 시연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넷마블이 전작에서 보여준 원작에 대한 이해도와 풍부한 콘텐츠가 결합된다면 판타지 세계 모험이라는 경험을 통해 원작 팬뿐만 아니라 캐릭터 RPG를 좋아하는 게이머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만 볼 수 있었던 리오네스 왕국을 직접 탐험할 수 있다 = 넷마블 제공


아빠 동료와 모험하는 리오네스 왕국의 왕자 트리스탄 = 넷마블 제공


원작 그 이후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다 = 넷마블 제공

[(부산)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성수안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