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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찍먹] '대항해시대 오리진', 이 바다에서 역사는 더 이상 스포가 아닙니다.

김규리 기자

기사등록 2022-08-24 20:00:55 (수정 2022-08-24 2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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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오래된 게임이라 게임을 못 해본 사람은 있어도 이 게임을 모르는 분은 없겠죠.

창세기전 온라인,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등 고전 게임 리마스터로 유명한 이득규 디렉터의 신작이자, 라인게임즈의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입니다.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오랫동안 해외 서버 얼리 억세스를 통해 콘텐츠를 가다듬고 23일 그랜드 오픈을 했습니다.

처음 선택할 수 있는 제독이 '조안 페레로', '카탈리나 에란초', '옷토 스피노라', '알 베자스', '에르네스트 로페스'까지 대항해시대2의 주역들이네요. 지금은 이렇게만 선택할 수 있지만 제독은 간격을 두고 계속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알 사람은 알 만한 반가운 얼굴들

일단 멋진 일러스트로 만나볼 수 있는 제독들, 그리고 수백여 명의 항해사들이 등장해 이들을 수집하고, 함대를 조직해서 각 분야에서 활약하게 만들게 됩니다. 일단 항해사 영입이 뽑기 방식이 아니란 점, 게임 내 재화로도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기본적으로 간단한 대사들에 한해서 성우 지원을 하는 모양이네요.

사실 처음 선택하는 제독이 왜 중요하냐면, 어떤 제독을 함대의 선장으로 임명하느냐에 따라 '연대기'라 불리는 에픽 퀘스트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제독 고유의 메인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죠.

제독들은 복수, 야망, 꿈 등 자신의 목표를 위해 대항해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하기 때문에 각자 독특한 성장 스토리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 시리즈 주인공 조안이 인기 없는 이유

해적인 카탈리나로 시작한 유저와 상인인 알 베자스로 시작한 유저는 시작 지역도 다르고, 해야 하는 퀘스트의 내용도 달라집니다.

소위 말하는 일본풍 일러스트와 몰개성을 벗어나 거친 7대양 모험가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OST로 내놔도 손색없을 멋진 BGM과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항해 모습도 매력적이죠.

전투는 크게 해상전과 결투로 나뉩니다.

해상전은 별도의 공간으로 인카운트하여 함대의 선박들을 이용한 턴제 전투로 나뉘고요. 기동력이라 불리는 게이지에 따라서 행동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충파, 포격, 백병은 물론 선상 결투를 통해 상대 선박의 선장을 잡을 수도 있죠. 충파 연출을 보니 얼마 전 '한산'의 거북선 충파 장면이 떠오르네요.


▲ 해상에서 전투 발생 시 별도의 전투 필드로 이동한다.

결투는 말 그대로 항구 결투와 선상 결투를 뜻합니다. 상대와 1:1로 맞붙어서 검술을 겨룹니다.

다만, 모든 전투가 가위바위보 방식이라서 박진감이 떨어집니다. 능력치와 상관없이 좀 답답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죠.

아무래도 적당히 하다 보면 위임 전투에 의존하게 되고, 위임 전투를 하다 보니 인카운트 방식의 전투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되는 불편함이 남습니다. 매 턴 전략을 짜야 하는 짜릿한 전투는 사실 몇 없거든요.

이 밖에도 모험과 교역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교역은 말 그대로 교역품은 싸게 사다가 비싸게 파는 걸 말하는데 이걸 사서 십몇 분씩 가서 팔라고? 란 생각이 들겠지만 사실 원래 그런 게임입니다.


▲ 교역은 선택이 아닌 필수

처음에야 고작 몇만 두카트를 벌고 말지만, 배가 많아지고 좋은 배를 얻을수록 선창이 늘어나기 때문에 한번 시세 차익으로 얻는 수익이 어마어마해집니다. 시세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도 발생해서 이를 노리면 순식간에 백만, 천만 단위 수익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모험은 처음 가본 육지나 해양에서 탐색을 통해 희귀한 발견물, 아이템을 수집하는 콘텐츠를 말합니다.

모험가로서의 의지가 있는 분들은 처음 보는 지형, 수상한 지역을 발견한다면 모험을 통해 남들이 발견 못한 것을 발견하고, 이렇게 발견한 발견물로 종업원을 꼬시거나, 자신의 항해를 후원하는 귀족에게 보고해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투와 모험, 교역 중 자신이 원하는 성향을 선택해서 일일 과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매일 얻는 보상도, 성장 방향도 달라집니다.


▲ 더 좋은 선박을 만들고 더 좋은 항해사를 고용하고, 결국 선단 전체가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어쨌든 목표는 더 많은 두카트를 벌고, 이걸로 더 많은 항해사를 수집하고, 결국 가장 부강한 함대를 조직하는 것이거든요.

요즘 트렌드와 맞지 않는 다소 느리고 거친 게임일 수 있겠습니다. 순간 이동 없이 도시에서 도시를 이동하는 데만 실제 시간을 소요해야 하고, 자칫 뱃길을 잘못 들면 빼도 박도 못하고 난파 당하는 일도 많습니다. 해적에게 기습을 당하기도, 적 국가의 선박에 약탈 당하기도 하죠.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너무 확률에 의존한다는 겁니다. 너무 당연한 것들, 해야만 하는 것들이 거의 다 확률입니다. 그리고 확률에 실패하면 거기에 들인 재화를 모두 잃죠.


▲ 주의 없이 항해하다 보면 어렵게 모은 재화를 탕진하게 된다.

아무리 무한히 재화를 벌 수 있는 구조라고 해도 몇만 두카트, 많게는 몇백만 두카트가 확률 한 번에 날아가는걸 보고 있자면 엄청난 탈력이 옵니다.

그리고 지나친 반복이죠. 많아봐야 몇십 여종밖에 되지 않을 비슷한 퀘스트를 하루에도 수십 번 반복해야 합니다. 제한이 없는 대신 큰 변수 없이 굉장히 느릿느릿 성장하죠.

하지만 그런 옛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명작의 귀환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대항해시대 오리진 플레이 영상

서비스 라인게임즈
플랫폼 AOS / IOS / PC
장르 역사 시뮬레이션
출시일 2022-08-23
게임특징
 - 이 시리즈를 2022년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김규리 tete0727@naver.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gamechosun.co.kr]

김규리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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