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기획

[모바일기상도] 캐주얼-미드코어-실시간대전…제3 물결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스마트폰 열풍은 게임업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온라인게임 중심이었던 국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으며 게임과 거리가 멀었던 비(非)게이머층을 흡수하며 전반적으로 시장의 확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게임사들이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은 약 1000여 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모바일게임 춘추전국시대가 열린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에 발맞춰 게임조선에서는 모바일게임의 인기 및 흐름에 대해 이야기하는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편집자 주>


◆ 캐주얼-미드코어에 이어 ‘실시간대전’ 뜬다

평온했던 모바일게임 시장을 집어삼킨 첫 번째 태풍은 ‘애니팡’과 ‘캔디팡’을 필두로 한 ‘캐주얼’ 장르의 게임이었다.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함께 통신사 문자서비스를 카카오톡 모바일메신저가 대신하며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많은 사용자층을 보유하게 됐고 이를 기반으로 선보인 게임 플랫폼은 빠르게 시장을 점령했다. 카카오 게임하기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캐주얼 장르를 통해 게임과 거리가 멀었던 이들을 엄지족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들은 점차 게임을 즐기며 경험에 관한 욕구가 서서히 증가했고 이 시기와 맞물려 카드배틀부터 소셜RPG, 달리기 등다양한 종류의 ‘미드코어’ 장르 게임들이 출시되며 인기 돌풍을 이어갔다. ‘확산성밀리어아서’와 ‘헬로히어로’ ‘윈드러너’ ‘서브웨이서퍼’ 등의 게임은 캐주얼게임에 비해서는 복잡한 경험을 요구하지만, 이는 새로운 재미 요소로 두드러졌다. 이들 게임은 지금까지도 구글 플레이마켓과 애플 앱스토어 등의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최근에는 ‘실시간 대전’ 방식의 게임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네시삼십삼분이 출시한 ‘활’은 출시 88일 만에 누적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고 지난 4월 구글 글로벌 매출 순위에도 10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7일 넷채널에서 출시한 ‘전국민알까기’는 13일자 구글 인기 무료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게임은 동명의 피처폰 게임을 카카오에 맞게 선보인 게임으로 ‘알까기’라는 익숙한 소재에 싱글플레이를 배제하고 온라인 대전 방식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매직팡’와 ‘SBS포트리스’ 등 대전 요소를 갖춘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의 재미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경쟁은 초반 카카오톡 친구나 지인들을 상대로 펼쳐졌다면 현재는 온라인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배합해주는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와 대결로 확장되고 있는 것. 

이러한 흐름은 과거 온라인게임의 성장세와도 흡사하다. 온라인게임 시장도 초반에는 새롭게 유입된 게이머 층은 쉽게 즐길 수 있는 웹보드게임과 같은 캐주얼게임에 안착했다. 이어 유저는 경험이 성숙해지며 가벼운 형태의 RPG류로 이동했고 게임 콘텐츠에서 경쟁 요소가 부각되며 스포츠게임을 비롯한 실시간 대전게임이 선호됐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하드코어 유저 층으로 진화해 나갔었다. 

이를 근거로 게임 전문가들은 한동안 ‘실시간대전’게임이 선호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에는 단순 점수 경쟁 외 MORPG나 MMORPG와 같이 복잡한 형태의 경쟁을 즐기는 게임이 선호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분간 실시간대전게임과 미드게임이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카드배틀에 매니지먼터 요소를 더한 게임도 경쟁요소를 통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구글마켓 ‘for kakao’ 집중호우 


▲ 5월 13일자 구글플레이 마켓 게임 부문 최고매출 순위 

13일자 구글 플레이마켓 게임 부문 최고매출 순위는 1위부터 12위까지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게임이 점령하며 집중호우를 방불케한다. 20위까지 순위를 보면 단 4종의 게임을 제외하고는 모두 카톡게임이다. 

먼저, 1위는 달리기게임 ‘윈드러너’가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동 장르의 게임인 ‘쿠키런’이 맹추격 중이다. 애니팡은 10 개월 여 매출 상위권에 올라있고 헬로히어로도 지난 2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非) 카톡게임 가운데에는 밀리언아서가 13위로 제일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이어 암드히어로즈와 피쉬아일랜드, 퍼즐앤드래곤이 뒤를 잇고 있다. 

이를 근거로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볼 수 있으나 현재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론칭된 게임이 130종에 달하며 이전처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이에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곳은 없는 상태다. 

tester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