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일, 호요버스 코리아는 '붕괴: 스타레일'의 2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우주, 당신을 위한 공명'을 CGV 일부 지점에서 관람할 수 있는 상영회를 진행했다.
이번 콘서트는 중국 상해에서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일정의 마지막 공연으로 온라인 동시 생중계가 진행됐으며 지난달에 열린 특별 상영회 티켓 예매의 경우 2회분이 모두 오픈되자마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프랜차이즈의 인기를 실감케한 바 있다.
상영회가 진행되는 극장에서는 굿즈샵, 메시지존, 포토존 등이 준비되어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많은 개척자들이 2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콘서트는 게임을 실행할 때마다 보고 들을 수 있는 메인 테마 '스타레일'을 시작으로 더 헤르타의 '우주에는 천재가 있다', 카프카의 '드라마틱 아이러니'와 같은 인기곡을 다수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보컬곡 'No Dazzle, No Break', '희망은 날개달린 것'은 실제로 곡을 녹음한 싱어송라이터 '레오루(Reol)'와 '체비(Chevy)'를 초청하여 현장에서 수준 높은 라이브를 즐길 수 있었다.
곡의 세트리스트는 게임 스토리와 연계하여 페나코니-선주 나부 후일담-앰포리어스-야릴로 VI 순으로 약 30개 전후의 곡을 연주했으며 가장 마지막에는 첫번째 오프닝 테마 '성간여행(Interstellar Journey)'를 들려주고 앵콜곡은 2주년 기념곡 '헛되지 않은 여정', 프롤로그 스토리의 마지막곡 '여정을 떠나요'로 장식했다.


한편 콘서트를 마친 이후에는 24년 3분기에 공개한 타입문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이하 UBW)' 공식 콜라보레이션이 25년 7월 11일에 진행될 것이라는 공식 발표가 있었으며 붕괴 시리즈의 신작 '붕괴: 넥서스 아니마'를 깜짝 공개했다.
UBW 콜라보의 경우 '세이버', '아처'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합류하며 콜라보 스토리의 챕터명이 '좋은꿈과 성배'인 것으로 보아 페나코니의 후일담 또는 외전 스토리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붕괴: 넥서스 아니마는 지난해 공개된 호요버스의 붕괴IP 관련 미션 플래닝과 최근 한국에서 동일한 명칭의 상표 출원을 통해 팬덤에서도 머지 않아 후속작의 출시 소식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미션 플래닝 내용에서는 현대 도시, 정령 수집 및 진화, CRPG라는 키워드가 확인됐는데 이미 호요버스는 '붕괴 3rd'의 함장 유니버스 이벤트인 한여름 해변의 놀이공원, 여름 해변 공원, 카운트다운:해피 드림이나 '붕괴: 스타레일'의 에테르 배틀과 같은 포켓몬스터 스타일의 이벤트를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심지어 PV에서는 붕괴3rd의 키아나 카스라나와 붕괴: 스타레일의 블레이드가 작은 동물 내지는 괴수로 배틀을 하는 것처럼 연출된 대치 구도를 보여주거나 실루엣을 통해 다수의 소동물 캐릭터를 드러내고 있어 '붕괴: 넥서스 아니마'는 루머 내용과 같이 CRPG 스타일의 게임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