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프나틱 = 게임조선 촬영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2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 파크'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열고 결승에 진출한 팀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준비했다.

우선 롤드컵 시즌1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서구 팀인 동시에 팀 자체적으로도 시즌1 우승 이후 7년만에 결승전에 진출하는 프나틱의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프나틱 딜런 팔코 감독,  '캡스' 라스무스 뷘터,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이 참석해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할리쌍' 즈드라베츠 일리에프 갈라보프는 컨디션 난조로 미디어데이에 불참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이다.

- 메타 변화에 따라 상체가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됐는데, 팀 내에서 미드가 중요해진 느낌을 받는지?
캡스=메타가 변화된 것 자체가 챔프가 강화됐기에 이런 메타가 된 것이라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 하던대로 해서 미드 싸움에서 이기면 잘 흘러갈 것 같다.

- 서포터가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지?
딜런 팔코=이번주 내내 컨디션이 안 좋아 오늘 오전까지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내일까지는 회복될 거라고 본다.

- 이번 결승이 프나틱에게 갖는 의미를 말한다면?
딜런 팔코=긴 시간만에 서양권 팀이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 동시에 성취감이 완벽하지는 않다. 팀과 선수 모두 우승을 노리고 있기에 성취감이 엄청나지는 않다.

답변하는 캡스 = 게임조선 촬영

- 승자 인터뷰 때 루키를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루키의 강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캡스=루키의 강점은 라인전에 강한 챔프와 라인 우위를 가져가며 스노우볼을 잘 굴리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런 챔프는 후반에 다른 상황에서 잘 활약하지 못하는 면도 있어, 오히려 단점이 되기도 한다.

- 우승 시 생각하는 세레머니나 공약이 있는지?
브록사=아직 차분히 결승을 준비하고 있기에 아직 생각해 둔 것은 없다. 그 때 일어나는 일을 봐야할 것 같다.

- IG의 주목할만한 챔피언과 선수가 있다면?
딜런 팔코=챔피언에 관해서는 조합이 누설되기 쉬워 언급이 힘들다. 선수는 루키와 더샤이 등 키플레이어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답변하는 브록사 = 게임조선 촬영

- 이전 경기들에서 빅토르가 대활약했는데, 결승전에서의 빅토르 활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혹은 다른 깜짝픽을 준비하고 있는지?
브위포=빅토르 픽 자체가 초반에 무너뜨리기 힘들고 성장해나가는 픽이다. IG도 카운터 픽을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빅토르를 하는게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다른 색다른 픽도 준비 중에 있다.

- 시즌2 프나틱 합류 후 첫 결승인데, 소감이 궁금하다.
쏘와즈=그룹 스테이지 이후 큰 플레이가 없었다. 결승전에 플레이하면 소감이 다를 것 같다. 물론 플레이하지 못하면 또 다른 소감이 있을 것 같다.

레클레스=나는 우승하러 왔다.

- 가장 좋은 활약을 할 것 같은 선수를 꼽는다면?
딜런 팔코=우선 팀원을 낙담시키고 싶지 않기에 쉽지 않은 질문이다. IG가 정글로 게임을 풀어나가기에 브록사 선수를 꼽겠다.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