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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크래프톤 2024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경신,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이어간다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4-05-08 17:18:52 (수정 2024-05-08 17: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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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8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6,659억 원이며 영업익은 3,105억 원을 기록했다. PC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2,43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으며, 모바일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4,02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다음으로 콘솔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115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분기 대비 3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배동근 CFO는 "펍지 IP 파워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며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 실현을 가속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해갔다"라고 언급하면서 "펍지 IP는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 시도를 통해 PC 및 콘솔, 모바일에서 트래픽과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부터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소수 지분 투자 및 퍼블리싱을 결합한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확대를 전략적 방향성으로 수립한 바 있다. 2024년 상반기 동안 총 9건의 투자를 진행하는 등 신규 글로벌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발굴과 초기 스튜디오 투자 가속화에 힘써왔다.

'펍지 PC 및 콘솔'의 1분기 MAU와 매출은 2022년 1월 진행된 무료화 전환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론도 맵 업데이트  이후 트래픽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1분기 시즈널 이벤트로 판매된 성장형 무기 스킨이 매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주년을 맞이한 '펍지 모바일'은 아라비아 테마 모드와 유저 개인 공간을 꾸미는 홈 그라운드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꾸준히 트래픽이 상승해왔으며 벤틀리 차량 스킨 판매가 매출을 견인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는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 및 발리우드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유도했으며 과금 유저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3자 결제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전했다.

배동근 CFO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신규 게임을 출시하는 것과 같은 높은 운영 난이도를 가지는 만큼, 앞으로도 펍지 IP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동시에 펍지 IP 프랜차이즈를 위한 투자 및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첫 신작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내놓는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한국에서 5일 간 첫 CBT를 진행해 총 5만 명이 참여했으며, 빌드 안정성과 운영 프로세스를 점검했다. OBT 기간까지 조작 난이도와 콘텐츠 추가 개발에 집중해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배CFO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가 유저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구될 수 있는지는 아직까지 입증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인게임 플레이 자체의 재미와 아웃 게임 플레이와의 조화를 통해 많은 유저에게 어필해야 한다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모바일이라는 빠른 템포의 환경에서 방대한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올해 3분기 중 국내에서 OBT를 진행하며 게임 내 재화 밸런스 및 유료화 상품을 도입한다. 아울러 글로벌 사전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4분기 중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다.

크래프톤은 신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발굴을 위한 지분 투자 및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가속화하고 있는 중으로, 올해 1분기 중 총 3개의 크리에이티브를 확보하는 한편, 상반기 내 6개를 추가로 확보해 중장기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1분기에 투자한 레드 로버 인터랙티브는 설국열차 콘셉트의 서바이벌 PvP 게임을 개발 중이며, C77 엔터테인먼트는 멀티플레이어 슈터 게임을 제작하는 스튜디오로, 크래프톤은 해당 스튜디오에 투자해 신규 IP 및 개발력을 확보했다. 현재 C77 엔터테인먼트는 멀티플레이 FPS 게임을 제작 중이며 캐주얼하고 빠른 이동 액션을 통한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중장기 성장 전략 및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인도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게임 퍼블리싱과 게임 중심 투자에 집중한다. 올해 중 인도에서는 6종의 신규 게임 퍼블리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4일에는 '불렛 에코 인디아'를 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캐주얼 러닝 액션 게임 '쿠키런'을 연내 선보인다.

AI 기술을 통한 게임 제작 효율성 증대 및 새로운 게임성 발굴에 나선다. 딥러닝 연구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전사적으로 AI 기술 활용을 가속화하고자 CEO 산하의 AI 전략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강화 학습을 통해 게임 설계와 난이도 측정에 봇을 활용하고, 봇을 자동으로 제작하는 시스템도 갖춘 상태다.

LLM의 대화 생성 기능을 자체 기술로 게임에 적용해 NPC와의 방대한 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TTS 기술로 성우가 직접 녹음할 필요없이 게임에 적합한 음성을 생성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했다고 설명했으며 자체 생성 AI 툴을 활용해 저작권 리스크를 해결하면서 게임 제작에 활용 중이다.

또 독립 스튜디오 렐루 게임즈는 AI 기반 채팅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포함해 4종 이상의 AI 게임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속가능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ESG위원회를 5월 중으로 설치한다. ESG 영역에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전략 방향성을 점곰 및 검토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어서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배동근 CFO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국내 첫 CBT에서는 안정적으로 플레이 가능한지에 대해 확인했으며, 게임 플레이 지표를 토대로 긍정적인 부분을 확인했다"라고 언급하면서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불렛 에코 인디아'와 관련해 "불렛 에코 인디아는 출시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약 100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고 유의미한 지표 상승이 있었다고 분석 중"이라고 말하면서 "인도 서비스를 위해 글로벌 서버와 분리해 인도화에 집중하고 인도 특화 캐릭터 및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쿠키런의 인도 서비스에 기대를 갖고 있다"라면서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직관적이기에 인도 유저의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별로 선호하는 게임 플레이 및 장르에 차이가 있는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를 인도에 소구하면서 경험과 역량을 축척한 덕분에 쿠키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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