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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프나틱, EGD에 역전승! 대이변 가득한 롤드컵 2018

심정선 기자

기사등록 2018-10-21 19:26:14 (수정 2018-10-21 19: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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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은 2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라이엇게임즈가 개최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세계 선수권 대회 ‘2018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 2일차 2경기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던 에드워드게이밍(이하 EDG)를 상대로 승리하며 4강전에 직행했다.

 

프나틱의 이번 승리로 우승 후보로 꼽히던 LCK 리그 소속 팀 뿐만 아니라 LPL 리그 소속 팀들의 대거 탈락이 이어져, 미국과 유럽팀의 강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 필벤 르블랑 대활약, EDG 17대4로 승리

 

1세트 승리를 거둔 EDG = 게임조선 촬영

 

프나틱은 최근 대회에서 잘 잘 기용되지 않던 정글 엘리스를 첫 세트부터 택해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을 받았다. 정글 엘리스는 아쉽게도 큰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첫 킬은 초반부터 레드 버프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나왔다. EDG는 르블랑의 점화로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봇 듀오와 신짜오가 어시스트를 얻어내며 유리한 시작을 가져갔다.

 

이후 프나틱도 신짜오를 잡아냈지만 EDG 르블랑이 엘리스를 잡아낸 후 자야와의 협공으로 이렐리아까지 잡아내고는 복귀한 이렐리아를 한번 더 잡아내 킬스코어 4대1을 만들었다.

 

3킬 0데스 1어시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르블랑은 이후로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르블랑의 든든한 백업하에 '하로'의 신짜오가 홀로 레드 드래곤 버프를 챙겼고 바텀 라인 1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EDG는 11분 경 협곡의 전령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라칸의 이니시와 신짜오의 폭발적인 딜링에 힘입어 2킬을 쓸어담으며 킬 격차를 더욱 벌렸고 전령까지 챙겼다. 게임 시작 13분 경 글로벌 골드 격차 3000으로 크게 앞선 상황.

 

이후로 EDG의 공세가 계속됐다. 미드 라인에서 후퇴하는 이즈리얼을 추격해 들어가 킬을 더하고 레드 드래곤 버프 2스택을 얻었다. 탑 1차 타워와 바텀 라인 2차 타워까지 파괴해 승기를 굳혀갔다.

 

바텀 타워 이후 3킬을 추가한 EDG는 신짜오가 제압킬을 당했지만 킬스코어 10대2 상태인데다 탑 라인 2차 포탑까지 파괴했기에 큰 손해는 아니었다.

 

화염 드래곤 버프를 3스택까지 추가한 EDG는 24분 경 시작한 한타에서 라칸의 CC기 적중과 르블랑, 자야의 폭발적인 데미지 딜링에 힘입어 전원 처치를 기록하고 바론을 여유롭게 챙겨가며 승기를 확실히했다.

 

26분 경 17대4의 킬스코어 골드 격차 1만5000으로 크게 앞선 EDG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넥서스로 진격해 들어가 파괴. 경기 시작 27분만에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 프나틱, 트리플킬 쓸어담은 신짜오 대활약으로 역전승

2경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프나틱 = 라이엇게임즈 제공

 

5분 경까지 별다른 킬 없이 진행되던 경기는 7분 경부터 EDG의 킬로 개전을 알렸다. 카이사와 리신이 각각 브라움과 신짜오를 잡아내며 2킬을 챙긴 것. 8분 경에는 레드 드래곤도 별다른 피해 없이 챙겼다.

 

9분 경 바텀 라인에서 상대쪽 정글에서 튀어나오며 가한 역습으로 브라움을 다시 잡아낸 EDG는 탑 라인에서도 쉔이 빅토르를 솔로킬로 잡아내며 킬스코어 4대0으로 앞서갔다.

 

프나틱도 가만히 당하지는 않았다. 빅토르가 당한 직후 쉔과 갈리오를 잡아내며 2킬로 추격해나갔다. 13분 경 미드 라인에서 신짜오와 이렐리아의 협공으로 칼리오를 한번 더 잡아내기도 했다.

 

역전의 순간은 화염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나왔다. 카이샤와 리신을 잡아내며 신짜오가 트리플 킬을, 이렐리아가 더블킬을 하며 전원 처치를 기록한 프나틱은 미드라인 1차 타워, 화염 드래곤까지 챙기며 역전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갔다.

 

한타로 킬스코어와 글로벌 골드 모두에서 역전한 프나틱은 협곡의 전령을 사용해 바텀 라인 1차 타워와 2차 타워의 체력 절반을 깎아내, 타워 상황에서도 앞서 갔다.

 

유리한 상황을 활용해 바텀 2차 타워까지 제거한 프나틱은 미드 라인에서 공격적으로 파고 들어 알리스타를 잡아냈다. 갈리오와 리신을 2대1로 상대해 도리어 리신을 잡아내고 합류한 다른 적도 뿌리치며 살아돌아가는 활약을 펼친 빅토르 '브위포'의 활약으로 3킬을 얻어내며 승기를 굳혀갔다.

 

킬 스코어 12대5, 글로벌 골드 격차 1만2000으로 앞선 프나틱은 바텀 라인으로 진격해 넥서스까지 그대로 파괴하며 3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1대1 동률을 만들었다.


 
◆ 역전 뒤 또 역전 프나틱, EDG 상대로 승리! 세트 스코어 역전

이번 세트 승리로 역전을 해낸 프나틱 = 게임조선 촬영

 

세트 스코어 동률 상황에서 양 팀은 보다 신중해진 모습을 보였다. 8분 경 체력을 크게 잃고 본진으로 돌아가는 '브뤼포'와 '브록서스'의 협공으로 '레이'의 뽀삐와 카밀을 압박했지만 잘 살아돌아가며 10분 경까지 퍼스트킬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 것은 12분경 미드 라인에서 EDG가 카밀이 위, 신드라가 가운데, 탐켄치가 아래에서 동시에 야스오를 찔러들어간 것으로 첫 킬이 났다.

 

부활한 야스오도 신드라를 솔로킬 내며 분전했지만 점화와 포탑의 데미지로 사망하고 말았고 14분 경 다시 3인 이니시가 들어와 3데스를 기록하고 말았다. 야스오를 잡아낸 EDG는 그대로 협곡의 전령도 무리 없이 사냥 성공했다.

 

이어진 17분경 미드 라인 한타에서 EDG는 카밀과 신드라의 궁극기 적시 사용으로 2킬을 기록한 뒤 그대로 전령을 사용. 미드 라인 1차 타워와 2차 타워를 모두 파괴하며 큰 이득을 봤다.

 

그러나 이후 26분까지 큰 교전 없이 성장한 프나틱은 화염 드래곤 사냥 후 벌어진 한타에서 야스오 궁극기와 오른, 브라움의 CC기에 힘입은 시비르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면서 골드와 킬 스코어 차이를 크게 줄였다.

 

EDG는 수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한타 대승으로 게임을 풀어보려 했다. 36분경 오른의 궁극기로 시작된 미드 지역 한타를 뒤집어 '아이보이'의 카이사가 더블킬을 더하며 바론까지 챙겨간 것.

 

그러나 프나틱은 오른과 브라움의 궁극기 연계로 뽀삐와 탐켄치를 잡아냈고 미드 라인 억제기까지 밀어붙이며 강하게 압박해나갔다. 쌍둥이 타워까지는 닿지 않았지만 1킬 만을 내주고 퇴각에 성공해 타워 이득에 힘입은 역전을 준비해갔다.

 

EDG는 장로 드래곤 버프를 챙기며 다시 압박을 준비했고, 44분 경 바론 지역에서 대치 중 발생한 한타에서 뽀삐를 잃고 바론 대치를 이어갔다. 바론을 EDG 카밀이 스틸 하는데 성공했으나 무리한 운영으로 카밀과 뽀삐가 사망하면서 다시금 프나틱이 진격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프나틱은 그대로 쌍둥이 타워를 모두 파괴했고, 넥서스마저 파괴 2대1로 세트스코어를 역전해냈다.

 

◆ 우승 후보 또 탈락 대이변 가득한 '롤드컵 2018'

EDG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낳은 프나틱 = 게임조선 촬영

 

프나틱은 르블랑과 자야를 꺼내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겠다는 태도를 확실히했다. EDG고 리신과 라칸 카이사를 꺼내들며 맞섰다.

 

라칸과 리신의 협공으로 쓰레쉬를 잡아내며 퍼스트킬은 EDG의 몫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스카웃'이 미드에서 르블랑을 솔로킬 내며 킬 스코어 2대0으로 초반부터 앞서갔다.

 

이어 탑 라인에서 '레이'와 사이온의 협공으로 '브위포'의 스웨인까지 잡아내, 킬스코어면에서 선두를 지속했다. 그러나 프나틱도 운영으로 골츠 격차를 200 가량으로 크게 따라잡으며 별 다른 차이가 없는 상황이 됐다.

 

미드 정글 지역에서 녹턴이 협공에 당해 킬 격차가 4 이상 나게된 이후 판이 급격히 기울어졌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다 녹턴이 리신을 잡은것은 좋았지만 역공을 당해 4킬을 헌납하며 킬스코어가 7대2로 벌어지게 된 것.

 

이어 미드 한타에서 또 다시 '힐리쌍'의 쓰레쉬가 사망하며 킬 격차는 점점 더 커졌고 글로벌 골드도 어느덧 1000 가량 벌어졌다.

 

'캡스' 르블랑이 EDG '아이보이' 카이사를 순식간에 잡아내는 활약을 펼친 후, 20분경 미드 라인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자야를 잡은 신드라를 스웨인이 그대로 잡아내고 미드 1차 타워를 공략. 타워 상황상 크게 불리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프나틱은 미드 라인에서 벌어지 한타에서 스웨인이 시선을 끄는 동안 사이온과 신드라를 잡아내며 미드 2차 타워의 체력을 반 이상 깎아냈다. 글로벌 골드 상황에서 3300가량을 앞선 프나틱은 지속적인 타워 중심의 공략으로 상황을 반전시켜나갔다.

 

28분경 바론을 공략하는 EDG를 견제하던 프나틱은 EDG를 물러나게 한 뒤 그대로 바론 사냥 시도에 나섰다. 뒤를 노린 EDG를 상대로 자야와 스웨인의 딜링에 힘입어 4킬을 올린 프나틱은 그대로 바론을 챙긴 뒤 미드, 탑 억제기를 파괴하고 퇴각했다.

 

글로벌 골드 1만 이상 차이를 만든 프나틱은 그대로 바텀 라인 억제기와 쌍둥이로 진격해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 2일차 2경기 결과

▷2경기 프나틱 3대1 EDG

1세트 프나틱 패 대 승 EDG
2세트 프나틱 승 대 패 EDG
3세트 프나틱 승 대 패 EDG
4세트 프나틱 승 대 패 EDG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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