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생존은 게임 회사 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가 가지고 있는 목표입니다. 특히, 게임 시장에서는 '성장이 곧 생존'이라 말할 정도로 두마리의 토끼를 쫓아야 합니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게임 회사도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 발맞춰 생존을 위한 전략을 내놓는가 하면, 중소 개발사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 하나의 타이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게임조선>에서는 '성장과 생존'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게임 회사의 올 하반기 사업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 중소 개발사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전략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다수의 게임사들이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게임사들가운데, 게임의 퍼블리싱뿐만 아니라 e스포츠를 통해 또 다른 성장 동력을 만드는 노력을 기울이는 게임사가 있다. 바로 액토즈소프트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자사의 e스포츠 리그 ‘WEGL’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게임단인 액토즈스타즈를 운영해 e스포츠 시장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특히 지스타2017을 통해 처음 선보인 ‘WEGL2017 파이널’은 현장의 여러 관람객들을 모으기도 했다.
이와 같은 액토즈소프트의 e스포츠 사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그들의 전략을 알아봤다.
액토즈소프트의 e스포츠 리그 'WEGL' = 출처 WEGL 페이스북
액토즈소프트는 2018년에도 ‘WEGL’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액토즈소프트의 e스포츠 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3월 액토즈소프트는 중국의 상하이 종합 문화 미디어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상하이 종합 문화 미디어 회사는 시나 웨이보를 운영하는 시나그룹과의 e스포츠 사업 라이선스를 부여받을 회사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중국에서의 각종 e스포츠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e스포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5월에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로 진행되는 전국대회 ‘WEGL 더 게이트웨이: SC’를 개최했다. 아마추어 대회로 진행됐으며, 총 상금 1500만원 규모로 진행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랜파티를 개최해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e스포츠 팀 창단을 통해 e스포츠의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자회사인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3월 출범한 ‘액토즈 스타즈’는 ‘배틀그라운드’ 종목에 ‘레드’와 ‘인디고’ 2팀을 창단했다. ‘액토즈 스타즈’ 선수들은 각종 대회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 8월 개최된 카카오#1클럽매치 ‘코리아vs차이나’에서는 1인칭과 3인칭 경기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새로운 선수 3명을 추가로 영입한 ‘액토즈 스타즈’는 추후 새로운 로스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나아가 액토즈소프트는 독립적인 e스포츠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e스포츠 경기장을 준비하고 있다. 별도의 독립된 방송 제작용 스튜디오를 갖출 뿐만 아니라 영상 합성에 사용되는 크로마 키 스튜디오를 구성해 각종 콘텐츠에 활용할 계획이다.
액토즈소프트 e스포츠 경기장 조감도 = 액토즈소프트 제공
연내 오픈 예정인 e스포츠 경기장은 액토즈소프트 사옥 지하 1층에 마련될 예정이며, 현장을 통해 이용자 초청행사, 모바일게임 대회, 제작 발표회 등 각종 이벤트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각종 활동을 통해 액토즈소프트는 e스포츠 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진행돼 대중의 관심을 모은 만큼 향후 액토즈소프트의 e스포츠를 통한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