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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갓겜 가나요~ 천애명월도, 오픈 1주차 서비스 리포트 이모저모

조상현 기자

기사등록 2018-01-31 21:41:46 (수정 2018-01-31 2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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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임조선 촬영)

넥슨(대표 이정헌)은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천애명월도'에 대한 유저 피드백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용자들의 의문점,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을 풀어주고, 향후 계획에 대해 단편적으로 알려주는 오픈 1주차 서비스 리포트를 공개했기 때문.

상당한 장문으로 구성된 해당 리포트는 단순히 해외에서 먼저 서비스된 게임의 뒤를 밟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유저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여 제대로된 현지화 서비스를 하겠다는 운영 측의 모습이 잘 반영된 코너라는 평. 장난처럼 일컬어지는 '착한 게임', '갓겜'으로 거듭나기 위한 천애명월도의 각종 이슈에 대한 첫 리포트 면면을 담았다.

이에 천애명월도 이용자들은 유저와 소통하는 모습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서버에 대한 이야기
여느 온라인게임이 그렇듯이 어느 서버가 1서버인지, 어느 서버가 더 사람이 많고, 활발한 소위 '축섭'인지는 게임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 대상 중 하나다.

천애명월도가 현재 운영 중인 서버는 주유와 은원 2개 서버. 리포트에 따르면 현 2개의 서버, 주유/은원 서버의 이용자 수 차이가 거의 없으며, 시간에 따라 동시 접속자 수가 역전되기도 하는 등 서버 밸런스에 큰 문제가 없다. 가장 궁금해할 부분에 대해 직접적으로 답변한 셈.

또한, 다수의 유저가 동시에 같은 지역에 접속하더라도 허용 가능한 한계 수준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으로 OBT 이후 2개 서버가 계속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되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신규 서버 추가는 최대한 지양할 예정임을 얘기했다.
 

■ 사냥 경험치 제한
천애명월도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당황했을 시스템이 바로 '사냥 경험치 제한'에 대한 건이다.

레벨업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사냥을 통해서는 경험치가 오르지 않기 때문. 실제 레벨업이 상당히 빠른 천애명월도지만, 하루 올릴 수 있는 사냥 경험치가 모두 소모되면 그때부터는 견문이나 퀘스트, 던전 클리어를 통해서만 경험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레벨업에 제동이 걸리곤 했다.

그간 일일 사냥 경험치 제한에 대해서는 레벨업 진행도를 늦추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많았지만, 이날 리포트를 통해 사냥 경험치 제한은 순수 작업장 등 매크로 사냥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 중 하나로 오히려 퀘스트를 진행할 때 더 많은 보너스 경험치를 얻을 수 있도록 경험치 습득 구조를 배려한 형태임을 밝혔다.


▲ 천애명월도는 1일 사냥을 통해 획득 가능한 경험치가 정해져 있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서버 레벨 봉인
30일(화) 간략하게 공지한 바 있는'서버 레벨 봉인'에 대한 부분도 언급됐다. 특정 서버의 메인 퀘스트가 더 먼저 풀려서 특히, 이용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심했던 부분.

해당 시스템은 각 서버에서 레벨이 가장 높은 캐릭터가 전체 봉인 구간을 돌파해야만 그 이후의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천애명월도만의 시스템으로, 상위 구간의 캐릭터와 중/하위 구간을 캐릭터 레벨 격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편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서버 레벨 봉인은 이번 70레벨 때와 마찬가지로 이후 80레벨, 85레벨에도 존재하며 이러한 점은 추후 신규 서버가 오픈했을 때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 천애명월도의 경제에 대한 이야기
MMORPG 게임에서 재화의 흐름에 따른 경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천애명월도 재화의 가장 큰 특징은 '거래 은량'의 존재다. . 일반적으로 게임 내 사냥 및 퀘스트 클리어 등 보편적 콘텐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은량과는 다른 별도의 재화로, 일부 특수 콘텐츠의 입장료나 실제 거래소를 통한 거래는 이 '거래 은량'으로만 진행할 수 있다.

일부 반발이 있을 수도 있는 시스템에 대하여 리포트는 거래 은량은 작업장의 활동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소개했다.

귀속 은량과 거래 은량의 선정은 획득 과정에서의 노력의 정도, 분실이나 도용 시의 피해 정도, 실제 게임 콘텐츠에서의 협력 여부 등을 고려하여 설정했다고 밝혔다.


▲ 경매장 이용 시에는 거래 가능 재화를 필요로 한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캐시 아이템
2월 1일(목) 첫 유료 아이템이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 내 유료 화폐라 할 수 있는 '거래전표'를 구매한 후 거래전표를 소모하여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거래 은량과 거래전표는 서로 '환전'할 수 있을 예정이다.

유료 아이템의 면면은 의상과 장신구, 탈것 등의 외형 아이템과 가방, 임무 완료권, 외형변경, 심법 초기화 등의 편의 기능 아이템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용자들이 우려한 월간 프리미엄 서비스나 과금에 따른 VIP 제도, 현재 중국 천애명월도에서 판매하지 않는 랜덤 박스 등의 판매 계획은 없을 것임을 추가로 밝혔다. 자세한 상점 이용 방법과 상품 소개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OBT 이벤트의 천애 주화 획득 문제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연계하여 각종 현물 경품, 인게임 아이템에 응모하거나 넥슨 캐시로 교환할 수 있는 '천애 주화' 습득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지금까지 OBT 이벤트에서 획득 가능한 천애 주화는 약 3천개 정도로 그 이상의 천애 주화는 금주 공개될 PC방 이벤트에서 더 많은 양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로써 천애 주화를 당장 모아놔야 할 것인지, 바로바로 써버릴 것인지 고민하던 이용자들에게 명쾌한 해답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 전장의 매칭 밸런스
항상 우리팀은 약하고, 상대편이 강하다는 착각을 줄 수밖에 없는 전장. 천애명월도의 전장 매칭은 레벨 구간만으로 보자면 80레벨 이상과 이하로 나뉘기 때문에 오픈 초기인 지금은 사실상 거의 모든 유저가 매칭에 참여하게 된다. 체감적으로 매칭이 엉망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부분.

하지만 실제로 전장 매칭은 레벨 구간을 기준으로 승률, 참여 기록 등 최대한 전장에서의 활약 정도를 고려한 매칭을 진행 중이다. 현재로썬 서비스 초반으로 해당 기록이 충분히 누적되지 않았기 때문에 레벨 차이 및 눈에 띄는 매칭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즉, 기록이 누적되면 누적될수록 안정적인 매칭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란 것이다.

다만, 현재 레벨 차이에 의한 매칭 문제가 큰 만큼 당분간 80레벨로 구분되는 레벨 구간을 일부 수정할 계획도 있음을 언급했다.
 

■ 던전 보상 아이템 획득
던전 보스 처치 시 드랍되는 장비 아이템은 모두 동일한 확률로 드랍된다. 게시판에서 제기되는 '택란' 등 특정 부위, 일부 문파의 아이템이 덜 나온다는 의견은 사실이 아님을 고지했다.

뿐만 아니라 장비 분배를 주사위 분배로만 나눠갖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먹튀 문제, 계속된 주사위 확률에 밀려서 몇 바퀴를 돌아도 원하는 아이템을 먹지 못하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템 획득 구조에 대한 개선 안도 준비 중임을 밝혔다.


▲ 천애명월도의 던전 보상 분배 시스템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채팅 제한
조건이 불분명했던 채팅 입력 제한은 '중복된 내용의 반복 입력'인 것을 분명하게 명시했다. 완전히 동일한 것만이 아니라 비슷한 문구를 여러 번 입력할 경우에도 채팅이 제한될 수 있는 것. 파티 모집이나 판매 글과 같이 연속적으로 공고해야 하는 내용이 있다면 충분한 텀을 두어가며 올리는 쪽이 채팅 제한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부 금칙어에 의해 정상적 채팅 출력이 되지 않거나 캐릭터명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조절해나갈 예정이다.
 

■ 체형 커스터마이징
다양한 외형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천애명월도지만, 체형에 있어서는 보수적이었다.

먼저 천애명월도가 일반적 무협의 세계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의 체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무공 액션 등 타격이나 피격 범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최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끔 체형 커스터마이징에 대해 논의 중이지만, 짧은 시간에 도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솔직하게 밝혔다.


▲ 정교한 얼굴 커스터마이징은 가능하나, 체형은 고정돼 있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몬스터, 필드 보스 등이 사람인 것에 대해서도 같은 세계관에 의한 것임을 밝히며 추후 신물, 기물과 같은 일부 다른 형태의 몬스터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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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99 Egonax 2018-02-01 18:55:22

다양한 외형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천애명월도지만, 체형에 있어서는 보수적이었다. 다양한 외형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천애명월도지만, 체형에 있어서는 보수적이었다. 다양한 외형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천애명월도지만, 체형에 있어서는 보수적이었다.

nlv15 AGV 2018-02-05 23:44:32

체형에 있어 보수적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얼굴만으로도 충분한 커마는 되는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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