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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게임업계 직군소개] 멀티미디어팀 "영상제작능력-소통-배려 삼박자 갖춰야"

조상현 기자

기사등록 2017-06-05 19:01:32 (수정 2017-06-06 10: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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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또 그것을 통해 먹고 살 수 있길 희망합니다. 이 '먹고 사는 일'은 우리의 삶과 꿈, 행복 등 거의 모든 것들을 관통하는 만큼 무엇을 정말 좋아하고 원하는지, 또 잘할 수 있는지, 적성에 맞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누군가는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취업 시장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는 이 시기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 업계 취업준비생을 위해 게임업체에 어떤 직군이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해당 직군에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편집자 주>

 

■ 게임업계 직군소개(15) 멀티미디어팀 - 권지은 NHN엔터테인먼트 사원

 


▲ 권지은(27) NHN엔터테인먼트 멀티미디어팀 사원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영상과 사운드를 만드는 팀이 목표"


2010년대에 들어서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으로 일상생활에서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과 사운드 등 멀티미디어에 대한 중요도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게임회사에서 멀티미디어팀은 자사의 게임홍보 관련 영상 제작을 맡거나 자사 사업의 홍보, 서비스 가이드 영상을 주로 담당한다.

 

권지은 NHN엔터테인먼트 사원은 멀티미디어팀에서 촬영과 2D 영상 제작을 맡고 있는 재원이다.

 

권지은 사원은 "원래 꿈은 뮤직비디오 감독이었어요. 짧은 영상 연출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영상을 연출하고 제작하는 전반적인 영상 파트에 모두 흥미가 있었죠. 그런데 대부분의 영상 업체는 무척 세분화 돼있고 기획 파트, 제작 파트에서 모두 재직을 해봤지만 1인이 전반적으로 영상을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이 없었어요"라며 "그러다가 우연히 공모전을 통해 카카오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카카오에는 내부에 영상 팀이 있고 내부에서 기획, 연출, 제작을 모두 담당했어요. 그래서 또 다른 영상 팀, 멀티미디어 팀이 있는 회사들을 조사했고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사업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영상제작 기회와 전반적인 영상 업무를 모두 직접 담당할 수 있다는 부분에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죠"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입사 전과 입사 후의 업무 만족도는 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는 이와같은 이야기에 손사래치며 이야기했다.

 

권 사원은 "처음 입사하게 된 계기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참여가 가능한 영상 제작이라는 부분에 매력을 느껴 지원했기 때문에 입사 후에도 업무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어요. 다만 한가지 어려움이 있던 것은 '좀 더 폭넓은 역량이 있었다면'하는 아쉬움이었죠"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사내 외 크고 작은 일들에 긴밀하고 빠르게 작업이 진행되다 보니 영상 제작의 규모가 크지 않고 그만큼 개인의 역량이 많이 드러나게 되는 작업물이 많았어요.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았거나 다양한 경험이 있었다면 보다 다채로운 영상을 제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멀티미디어팀만의 장점으로 '영상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직접 영상 기획을 하고 제작을 하는 만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을 때 타 영상 업체보다 자유롭게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

권지은 사원은 "사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서비스의 이해도가 높아 각 사업부에서 의도하는 기획에 걸맞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반면 멀티미디어팀이 가지고 있는 약점으로는 '영상 제작 규모가 한정돼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권 사원은 "크고 작은 영상 제작 요청에 수시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트가 안정돼 있고 큰 규모의 영상에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다양한 영상 프로그램들이 많은 기능을 포함해 출시되고 있고 카메라 장비, 렌탈 서비스 또한 점점 발전하고 있어요. 팀 자체적으로도 장비와 프로그램에 대한 공부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영상 규모나 퀄리티는 점점 발전될거라 확신해요"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지은 사원은 멀티미디어팀에 입사하고 싶은 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멀티미디어팀에 입사하고 싶다면 폭넓은 영상 제작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려의 마음이 준비되면 좋을 것 같아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 만큼 본인의 역량이 크다면 더 멋진 작업물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2D, 3D 촬영 모든 파트를 다 잘해야할 필요는 없지만 단 한 분야라도 자신이 자신있는 분야를 준비해 어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실제 업무를 진행하게 되면 개인적인 능력으로 가능한 촬영 외에 부족한 분야가 발생하게 되고, 그 분야를 담당자와 함께 협업해 처리하는 경우가 있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라는 설명.

 

또 멀티미디어팀 업무의 특성상 다양한 팀과 협업을 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팀이 영상을 원하는 목적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도 커뮤니케이션은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권지은 사원은 "멀티미디어 팀 안에서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다 보니 자신의 파트가 아닌 다른 부분까지 담당해야하는 경우도 여럿 생기는데 그런 상황을 이해하고 즐겁게 서로 협업할 수 있는 배려의 마음이 준비돼 있다면 입사 후 즐거운 업무 수행이 가능하리라 생각되요"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방향을 잘 고민하고 본인의 꿈에 맞는 방향으로 맞춰 나가는게 가장 먼저 준비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 [게임회사 직군소개(14)]BJ 출신 직무자 - 이태윤 네오플 라이브마케팅팀 사원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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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8 야만용철 2017-06-06 16:14:47

와 독특한 일에 독특한 외모네요. 끌리게

nlv14 사장님디아좀하게해주세염 2017-06-07 08:32:02

게임에서는 영상이 중요하니 이런 직군도 있구나

nlv97 위기속의선택 2017-06-07 18:05:01

영상 결과물이 궁금해지네 왠지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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