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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임회사 직군소개] 빅데이터를 다룬다… 데이터과학자 "기본 지식에 소통 능력 필요"

최희욱 기자

기사등록 2017-04-11 17:38:21 (수정 2017-04-11 17: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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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또 그것을 통해 먹고 살 수 있길 희망합니다. 이 '먹고 사는 일'은 우리의 삶과 꿈, 행복 등 거의 모든 것들을 관통하는 만큼 무엇을 정말 좋아하고 원하는지, 또 잘할 수 있는지, 적성에 맞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누군가는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취업 시장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는 이 시기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 업계 취업준비생을 위해 게임업체에 어떤 직군이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해당 직군에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 게임업계 직군 소개(7) 데이터과학자 - 이광춘 웹젠 테크니컬디렉터(TD)

 

 

데이터과학자는 데이터 과학과 관련된 분야를 전공하고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즉, 데이터 과학자는 현장에 존재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해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를 이야기에 담아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게임회사에서 데이터과학자는 분산된 데이터를 정리 분석 후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만드는 작업을 맡는다. 즉, 회사 내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것이 데이터과학자의 역할이다.

 

이광춘 TD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xwMOOC 스타트업을 창업해 소프트웨어 '카펜트리'의 한국 대표 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2016년 상반기를 분당을 김병욱 의원의 선거캠프 데이터 과학자로 활약한 그는 2016년 7월 웹젠에 입사했다.

 

이 TD는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는 엄청난 데이터를 뿜어내고 있는데 이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은 하드웨어적으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적으로는 하둡이 해냈다. 이제는 이를 가치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 이런 기술을 갖춘 사람을 데이터과학자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을 통해 회자되는 데이터는 음성, 이미지, 동영상 등의 데이터로 전통적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웹로그, SNS 데이터, 메신저 텍스트 채팅 데이터 등 데이터가 없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데이터의 순기능에 대해서만 언급하지만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데이터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이광춘 TD는 처음부터 데이터과학자가 되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다. 처음 전공을 공부하고 실무역량을 강화할 당시에는 데이터과학자라는 직업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데이터 과학자의 기본이 되는 통계, 컴퓨터공학, 도메인 지식 등은 학부 및 대학원에서 개별적으로 학습한 내용이다. 무한에 가까운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컴퓨팅 자원,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빅데이터 하둡 클러스터,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형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데이터언어 R, 데이터 과학과 기계학습을 위해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합쳐져 데이터과학자가 됐다"고 말했다.

 

▲ 웹젠에서 데이터과학자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들

 

게임 회사의 데이터과학자는 서비스되는 게임들의 데이터를 정리 분석 후 경영진이 의사판단을 할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 TD는 "빅데이터 전문가(데이터과학자)가 되기 위한 자질은 예측 시스템이나 추천 시스템을 개발해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코딩 기술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추천, 예측 알고리즘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계학습과 통계적 모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해 통계와 정형-비정형 데이터베이스 지식과 데이터를 생성시키는 도메인지식, 오프라인-온라인에서 데이터를 생성시키는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전산적으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을 모두 쌓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광춘 TD는 "앞서 설명한 지식들에 수년동안 내재화된 실무경험과 전산담당, 사업담당, 운영담당 등 자신의 업무와 맞물려있는 부서들과 원활히 의사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다면 최고의 데이터과학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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