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모바일게임업계의 영원한 라이벌 컴투스와 게임빌이 공통된 목표를 놓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올해 초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모바일업계 최초 1000억 매출달성이란 동일 목표를 세운바 있어, 향후 결과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컴투스, 자체개발과 카카오 vs 게임빌, 퍼블리싱과 라인’
우선 컴투스는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중인 카카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퍼블리싱 사업보다 자체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말랑말랑목장 for Kakao’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종의 타이틀을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출시했다.
출시빈도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어 올해 2월 이후 출시된 컴투스의 신작들은 모두 카카오 마크를 달고 있다. 선보인 게임들 역시 전부 자체 개발작이다.
성과도 고무적이다. 컴투스는 최근 미국의 앱마켓 분석사이트 ‘앱애니’가 공개한 글로벌 구글플레이 월간매출 순위(2013년 1월 기준) 6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2월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역할수행게임(RPG) ‘히어로즈워’는 단일게임부문에서 글로벌 구글플레이 월간 매출순위 8위에 올랐다.
게임빌은 중소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한 퍼블리싱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에 먼저 선보인 후 국내에 들여오는 ‘선수출 후내수진작’ 사업전략도 병행중이다.
이와 동시에 모바일메신저 기반 플랫폼을 통한 저변확대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굳이 구분 짓자면 카카오보다는 NHN라인에 더욱 친화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해 12월 소셜게임(SNG) ‘트레인시티’를 선보이며 카카오와 처음 연을 맺었다. 하지만 4개월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추가적인 게임출시는 단 한건도 없었다.
반면 라인과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카툰워즈’와 ‘매스피싱’ 등 간판 타이틀 2종을 선보이며 호흡을 맞췄다. 또한 글로벌 히트작 ‘에어펭귄’을 비롯해 출시작수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다양한 유통 채널로 ‘퀀텀점프’
컴투스와 게임빌은 올해 2분기부터 플랫폼 다각화를 통한 접근성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컴투스는 높은 품질의 자체 개발작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또한 자사의 글로벌 플랫폼 ‘컴투스 허브’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컴투스의 한 관계자는 “2분기에는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 이외에도 자사 ‘컴투스 허브’가 탑재된 글로벌 버전 기대작이 다수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특히 RPG 리틀레전드를 시작으로 골프, 낚시 등 3D 고퀄리티 게임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 역시 다양한 플랫폼 활용을 통해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글로벌 2억 누적다운로드의 첨병 역할을 한 ‘게임빌서클’을 비롯해 카카오, 라인 등의 플랫폼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게임빌 측 관계자는 “4월부터 카카오톡 등 다양한 플랫폼들과 본격적인 협업을 진행한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퍼블리싱사업을 통해 1000억 연매출 달성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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