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앞둔 리그오브레전드의 한 유저가 GM들에게 결혼 축하 인사를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한 유저는 결혼식을 앞두고 LOL 게임마스터(이하 GM)에게 “제가 이번에 결혼을 하는데 신부측 친구들만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제 친구들은 글을 남기지 않아서 서러우니 방명록에 글을 남겨달라”는 건의를 했다.

문의를 받은 GM 애니비아는 “소환사님의 문의를 보고 나서 다들 정말 어떻게 축하를 드릴까 고민했다”며 “지금 한번 방명록을 확인해 주세요”라고 답변을 남겼다.

이에 문의를 한 유저는 결혼식 축하 방명록을 확인하자 수많은 GM들이 결혼 축하 인사를 남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GM들은 자신이 맡은 챔피언의 특유 멘트를 이용해 개성있는 축하의 글을 남겼다. GM 룰루는 “축하해드리러 깽깽이발로 달려왔어요! 결혼 축하드려요!! 행복하게 사세요!!”라고 남겼으며 또 다른 GM 브랜드는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결혼식의 열기가 시작된다” 라고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GM은 게이머가 게임에 관한 내용을 문의 했을 시 답변해주는 역할을 맡은 직업이다. 지금까지 국내 대부분의 GM들은 매크로성 답변을 선사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LOL GM들은 게임 안팎으로 유저의 다양한 문의를 재치있게 답하며 유저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라이엇게임즈의 전 직원은 항상 겸손하고 플레이어를 위하는 방향을 생각하고있다”며 “앞으로도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경택 기자 ogt82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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