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명이 즐기는 국민게임 '애니팡'이 '모비즌'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삭제하라고 종용했다는 논란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24일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는 보안 강화를 위해 '모비즌' '애니팡도우미' '게임킬러' '게임CIH' 등 4개 앱을 설치한 기기에서는 게임이 실행되지 않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일부 이용자가 해당 앱을 삭제해야만 하는 것.
그 중 알서포트가 개발한 '모비즌'은 PC를 통해 스마트폰을 관리하는 앱으로 최근 '애니팡' 이용자들 사이에 PC로 오토(자동화 프로그램)를 쓰는 데 이용됐다.
'모비즌'은 본래 스마트폰 화면을 PC로 제어하는 등 편의성 앱이지만 이번 일로 해킹 프로그램이라는 오명을 씀과 동시에 삭제까지 종용됐다. 때문에 알서포트 측에서는 선데이토즈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데이토즈 측은 "이용자 보호 및 정당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보안 향상에 노력하는 한편 오토 및 해킹 사례가 보고된 앱에 대해 관련 업체와 논의 중"이라며 "알서포트와도 협의해 공지사항 등 관련 내용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비즌'은 안드로이드OS 전용 앱이며 약 1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앱은 최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의 설치 수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5일자 인기 순위 또한 55계단 만큼 상승했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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