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하고, 코드캣이 개발한 모바일 미소녀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가 12월 신규 캐릭터 '사룡 에스테리아'를 선보인지 약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벨시', '팔라메데스' 등 확실한 성능 캐릭터들이 연이어 출시됐던 분위기 속에서 명확한 딜러 포지션의 캐릭터가 아닌 탓에 아직도 에스테리아를 뽑아야 할지 말지 고민이 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본문에서는 '에스테리아'의 포지션, 그리고 사용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테리아'는 '혼돈' 속성 '후열', '마법사'입니다.

사룡인 만큼 공격적인 캐릭터로 나올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아군의 딜량을 상승시키고, 받는 치유량 감소와 공포로 적을 방해하는 서포터 역할을 수행하는 포지션으로 등장했습니다. '마법사'인 만큼 '감반테인'과 '썬더클랩'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소소한 장점도 있습니다.


첫 번째 패시브 스킬 '드래곤 오라'는 5레벨 기준 자신의 치명타 확률을 15% 증가시키고, 팀 버프로 마법 공격력 70%를 부여합니다.
두 번째 패시브 스킬 '사룡의 기운'은 '에스테리아'가 적을 타격할 때마다 적에게 사룡의 기운을 부여하고 30회 중첩되면 피해를 주며 공포를 거는 스택형 패시브 스킬입니다.
액티브 스킬인 '죽음의 시선'은 전방의 모든 적군에게 피해를 주고 10초간 받는 치유를 5레벨 기준 65%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쿨타임이 10초이기 때문에 유지가 쉽습니다.

궁극기 '종말의 현현'은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고 디버프를 부여해 마법사에게 피해를 받을 시 25%의 피해를 추가로 받도록 만듭니다. 5레벨 기준 18초 지속되며, 33초 쿨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테리아'는 자체 딜량이 그다지 높지 않지만, 여러 서포팅 수단이 있다는 점이 주요 특징입니다. 우선 '드래곤 오라'의 마법 공격력 70% 효과와 '종말의 현현'의 마법사에게 받는 피해 25% 추가 효과가 대표적이죠. 이를 통해 마법사 파티의 딜량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현재 마법사 파티에서는 딜을 끌어올리는 역할로 '갤러해드'와 '에린'이 있었는데, '갤러해드'의 경우 궁극기에 한정되어 있고, '에린' 역시 평상시는 10%의 추가 피해, 궁극기 시전시에 35%로 나누어져 있었던 것에 반해, '에스테리아'는 상시 마법 공격력 70%와 궁극기로 25%를 늘려 차별화된 화력 상승 능력을 보여줍니다.

다만, 현재 '에스테리아'의 자리가 마법사 파티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이 필요합니다.
현재 마법사 파티는 전열에 '갤러해드'를 필수로 넣고, '벨시'나 '란슬롯'과 같은 캐릭터를 함께 세워 '갤러해드'의 피해를 분산시키죠.
그리고 마법사 메인 딜러인 '티아마트'를 넣으면 이제 2자리가 남게 되는데, 여기에 '진베디비어'와 '에린' 정도를 넣으면 파티가 이미 완성되는 형태입니다. 여기서 딜러가 좀 더 필요하다면 '에린' 대신에 '에바'나 '비비안'을 넣거나 하는 방식이죠.
즉, '에스테리아'는 현재 덱 수준에서 '진베디비어'나 '에린'과 경쟁해야 하며, 동시에 후열 캐릭터이기에 '티아마트', '에바'와도 배치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다만, '에스테리아'는 잠재력이 높은 캐릭터입니다.

우선 치유량 감소를 65% 상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유니크한 장점으로, '에스테리아'만의 고유 기믹인 치유량 감소를 통해 '데스 로드'와 같은 치유에 특화된 보스를 상대로 유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유형의 보스 패턴이 등장할 때마다 '에스테리아'의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지만, 현재 '모르가나'의 패시브 마기를 보면 공포에 걸린 대상에게 추가 피해를, 다음 신규 캐릭터로 등장할 '모르가나'의 이격 '모건 르 페이'가 공포 기믹을 그대로 이어받은 강력한 딜러로 등장할 경우 자체 공포 디버프를 가진 '에스테리아'의 가치는 수직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픽업 중에는 못해도 명함은 확실히 챙겨 후반부 치유 패턴의 보스전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모건 르 페이'나 향후 마법사 파티를 꾸리려면 팀 버프와 마법사 한정 추가 피해 디버프를 가진 '에스테리아'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최소 3초월은 추천하고 싶습니다.
현재 기사 파티의 핵심 서포터인 '디안 케트'도 첫 등장 시에는 쓸만한 기사 딜러가 적어 비중이 낮았지만, 등장 이후 '로엔그린'과 '벨시', '팔라메데스' 등 강력한 기사들이 등장하며 가치가 상승한 것을 보면 마법사 서포터 포지션의 '에스테리아' 역시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다음 신규 캐릭터 '모건 르 페이'를 뽑을 다이아 정도는 킵해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되겠습니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