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한해, 최고의 게임 타이틀을 선정하는 '더 게임 어워드 2025 (이하 TGA 2025)'에서 넷마블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글로벌 게임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인 만큼 전 세계 게이머가 주목하는 가운데, 넷마블은 TGA 2025 무대에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이면서 사전 기대감 조성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핵심 스토리를 간략하게 소개함과 더불어, 본작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및 캐릭터의 전투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5명의 이용자가 협동해 공략하는 레이드의 모습도 등장하며, 수중 탐사와 함께 다양한 탈것으로 필드 곳곳을 탐험하는 장면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트레일러의 엔딩 부분에는 일곱 개의 대죄 원작을 좋아하는 이라면 바로 눈치챌 수 있는 인물이 짧게 스쳐 지나가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에서는 멜리오다스와 트리스탄은 거수 알비온과 전투를 펼치고 있는데, 단 한 번의 일격으로 알비온의 공격을 튕겨내는 에스카노르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일곱 개의 대죄 IP의 최고 인기 영웅인 '에스카노르'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과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트레일러에서는 에스카노르를 상징하는 장면이 보여지면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에스카노르의 무기인 '신부(신기) 릿타'가 하늘에서 날아와 땅에 꽂히는 장면이 대표적. 비록 이번 영상에서는 에스카노르의 등만 노출되지만, 에스카노르의 모습이 직접 나타난 것은 최초이기에 출전 가능성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다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이야기는 원작 일곱 개의 대죄와 후속작 묵시록의 4기사 사이의 시간대를 다루고 있고, 원작에서는 에스카노르가 죽은 것으로 묘사되는 만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서 에스카노르가 등장할 경우 자칫 원작의 설정을 해칠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에스카노르가 등장 가능한 시나리오를 마련해놨다. 본 작품에서는 묵시록의 4기사 중 한 명인 트리스탄이 '별의 서'라는 아티팩트를 발견하면서 브리타니아의 시공간이 뒤틀리게 되는 것이 스토리의 큰 줄기이기 때문. 즉 시공간이 뒤섞인 만큼 과거에 죽은 에스카노르가 다시 등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과거 구도형 PD는 칠대죄 오리진 인터뷰에서 "스토리 모드에서 이용자는 초반부 에스카노르와 에스타롯사의 전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공간이 뒤틀린 만큼 원작에서 사망한 캐릭터를 불러올 수도 있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
과연 TGA 2025에서 공개된 트레일러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 에스카노르의 출전을 예고하는 것인지, 그리고 일곱 개의 대죄 팬들의 바람대로 죽음에서 돌아온 에스카노르를 본 타이틀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넷마블 에프앤씨가 개발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전 세계에서 5,500만 부 이상이 발행된 동명의 인기 코믹스 및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본 작품에서 이용자는 오픈월드로 구현된 브리타니아 세계를 자유로이 모험하면서 원작의 영웅을 활용해 짜릿한 태그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2026년 1월 28일 PC(스팀) 및 플레이스테이션5, 모바일 플랫폼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