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 6종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던전은 원작 기준 티르코네일의 알비 던전과 키아 던전, 던바튼의 라비 던전과 마스 던전, 그리고 콜헨의 북쪽 폐허와 남쪽 폐허다. 이번 영상에선 각 던전의 콘셉트와 등장 몬스터뿐만 아니라 각 직업이 실제로 전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비노기의 첫 번째 던전인 알비 던전은 약한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곳이다. 알비 던전의 대표 몬스터인 거미는 물론 박쥐와 인간형 몬스터인 랫맨, 거대 거미와 라고데사로 보이는 몬스터가 얼굴을 비췄다. 

키아 던전은 이끼와 바위가 무성한 동굴 같은 곳이다. 저가형 가죽을 얻기 위해 자주 잡았던 고블린들과 구슬 자판기 뱀이 마비노기 모바일 키아 던전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이며, 오거처럼 보이는 녹색 피부 인간형 몬스터가 확인됐다. 

서큐버스가 등장하던 라비 던전은 흡혈귀가 살법한 거대 저택 같은 모습을 자랑했다. 워낙 서큐버스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미녀 동상과 스테인드 글라스 장식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등장한 몬스터는 스켈레톤과 박쥐, 플라잉 소드로 크게 다른 점이 없어 보이지만, 스켈레톤의 갑주가 더 튼튼해졌다. 

코볼트 마족 스크롤과 미믹 마족 스크롤 광산 마스 던전은 여전히 코볼트와 미믹의 보금자리인 것 같다. 대신 주변 분위기는 조금 더 깔끔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라이미라크 십자가 문양이나 세 여신의 문양으로 보이는 그림들이 이곳저곳에 장식되어 있다.

북쪽 폐허에는 부위 파괴 때문에 수많은 창을 맞은 놀 치프틴을 비롯해 용병단원이라면 익숙할 놀들이 잔뜩 등장한다. 이외에도 밀림에서나 볼법한 식충 식물이나 키아 던전에서 이사 온 듯한 골렘, 달리기를 방해하던 디거형 몬스터까지 이곳저곳에서 만났던 몬스터들이 총집합했다.

남쪽 폐허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평원, 입구'와 '폐허, 성역'을 합친 듯한 곳이다. 여전히 놀이 나오긴 하지만, 흰 줄무니 거미와 가시 라고데사 등 폐허 위의 악몽 전투에서 만났던 몬스터들이 게이머를 반긴다. 

한편 넥슨의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은 3월 2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