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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엘리온', 소통으로 완성도 높인다, 개발진 피드백 1부 공개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0-12-03 19:02:42 (수정 2020-12-03 19: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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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2020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PC MMORPG '엘리온'의 정식 출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3일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1월 28일과 29일 양일 간 진행된 바 있는 게릴라 테스트의 피드백 내용을 전하는 <모험가님의 피드백에 개발진의 피드백을 [1부]>를 공개했다.

해당 개발진 피드백에서는 게릴라 테스트를 경험한 이용자가 1:1 문의를 통해 전달한 의견을 정리해 개발진이 검토하고 있는 내용을 공유해 이용자와의 소통과 더불어 이용자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모험가님의 피드백에 개발진의 피드백을 [1부]>에서는 PvP를 비선호하는 이용자에 대한 배려와 진영 간 PvP 불균형에 대한 내용, 그리고 스킬 보유 여부에 따른 불균형, 목표물에 대한 시인성, 특정 클래스의 오버 스펙 등 다양한 의견을 담고 있으며 해당 부분에 대한 개발진의 기획 의도와 개선 및 수정 사항 등을 안내했다.

가장 먼저, '탐욕의 월계관'과 '차원 포탈' 등 PvP 관련 콘텐츠가 많아, PvP 콘텐츠를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엘리온은 PvP 중심의 색채가 뚜렷함에 따라 이에 대해 개선하기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PvP 콘텐츠를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 장치를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PvP 콘텐츠를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를 고민 중에 있으며 우선적으로 던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고, 비행선 콘텐츠 또한 고려 중"이라고 콘텐츠 추가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엘리온은 '벌핀'과 '온타리', 두 진영으로 나뉘어져 플레이하게 됨에 따라 자칫 열세 진영 발생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중재 시스템을 제외한 모든 진영 불균형 보완 장치를 배제한 상태에서 테스트가 이뤄졌다"고 설명하면서 "정식 서비스 시에는 진영 불균형 보완 장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캐릭터와 전투와 관련된 피드백도 있었다. 우선 활용도가 높은 스킬 특성의 경우 높은 등급에 집중돼 있어, 해당 스킬 보유 유무에 따라 플레이 방식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 숨결 아이템의 드랍율을 높여 희귀 특성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 "영웅 특성의 경우에는 1회만 습득할 수 있음에 따라 스킬 파밍의 재미와 스킬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도를 방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공급을 완화할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다수 몬스터와의 전투 시의 시인성 및 스킬 적중 여부에 대한 시인성의 경우 "몬스터에 의해 캐릭터가 가려졌을 때, 몬스터를 반투명하게 표시해 자신의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 구현을 고려하겠다"고 전했으며 "스킬 FX가 화려해 전투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부분 또한 개선안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클래스, 즉 '미스틱'이 타 클래스에 비해 오버 스펙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에는 "게릴라 테스트에서 미스틱은 소환수 피해의 미터기 오류 현상과 겹쳐 비정상적인 대미지가 출력되었다"고 설명하면서 "미스틱의 특정 스킬이 높은 DPS를 가졌던 부분 또한 비정상적이라고 판단, 30% 정도 하향 조정했다"고 개선사항을 언급했다. 또, "캐릭터 밸런스는 지속적으로, 그리고 면밀히 모니터링해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게릴라 테스트 이벤트 보상에 따른 이용자 간 수준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정식 서비스 시점에서는 게릴라 테스트 때보다 아이템 파밍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 언급하면서 "상자로 획득하는 아이템과 파밍에 의해 획득하는 아이템 간 성능 격차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획득 방식에 따른 아이템의 격차는 이용자가 우려하는 수준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스토리에 대한 피드백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는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이 떨어지며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적다는 의견을 보여줬는데, 엘리온 개발진은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몰입감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시인하면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연출을 강화하고 엘리온의 흥미로운 세게관 요소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몰입감을 개선하겠다"는 피드백을 남겠다.

장비 제작 및 무역을 위한 재료 수급 등 생활 콘텐츠의 난이도가 높다는 의견과 월드 내 채집물 부족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필드 채집물의 시인성이 좋지 않아 부족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하면서 "채집물 배치를 늘리는 조치를 대신해, 채집물에 대한 시인성을 보완하고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를 안내하겠다"고 대책을 내놓았다.

마지막 피드백은 클랜 콘텐츠에 대한 것이다. 일부 이용자는 클랜 연구로 획득할 수 있는 전설 등급 아이템으로 인해서 대형 클랜 이용자가 우세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엘리온 개발진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의 메세지를 먼저 전했으며, 이어서 "클랜 연구를 통한 전설 등급 아이템 획득은 그랜드 오픈 시에 삭제하겠다"고 안내했다. 또, "클랜 연구 전설 아이템은 본래 기획은 비용이 상당히 크고 사용 시간은 짧았다"고 설명하면서 "게릴라 테스트에서 테스트를 위해 추가된 해당 아이템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추후 업데이트 시에는 좀 더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모험가님의 피드백에 개발진의 피드백을 [1부]>의 말미에는 엘리온에 보내주신 이용자의 건의와 제안에 대안을 참고해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높은 완성도 수준의 엘리온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1부>에서 다하지 못한 피드백에 대해서는 <2부>를 통해 찾아뵐 것이라고 메세지를 마쳤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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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7 홍성기 2020-12-04 10:44:14

엘리온은 게작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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