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향한 한국 게이머들의 침공이 시작됐다.
워게이밍이 서비스하는 슈팅 액션게임 '월드오브탱크'의 최종 콘텐츠 '클랜전'이 지난 11일 한국 서버에 처음으로 도입되며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 서버에 도입된 클랜전은 111 개의 영토가 존재하는 북유럽 지역을 배경으로 22시와 23시에 나눠 진행되고 있다.
전투는 최대 15대 15로 치뤄지며 약탈과 첩보, 방첩 등 전투 외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또한 클랜간 이해 관계에 따라 동맹이나 불가침협약, 협공 등 다양한 외교전이 벌어지며 실제 전쟁과 같은 치열한 대치 상황을 보이고 있다.
◆ 클랜전에 핵심 '칩' 시스템

▲ 월드오브탱크 한국서버 클랜전 지도
클랜전은 말 그대로 클랜간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로 간단하게 보드게임과 월드오브탱크가 합쳐진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클랜에 가입된 유저의 숫자에 따라 칩이 주어지고 웹에 마련된 클랜전 지도에서 해당 칩을 이동시켜 적을 공격하거나 자신의 영토를 방어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것.
예를들어 클랜원이 100명일 경우 해당 클랜은 100개의 칩(병력)을 받게 되고 한 번에 최대 15개의 칩을 사용해 적을 침공하거나 자신의 영토를 방어할 수 있다.
칩을 이동시킬 경우 각 상황에 따라 클랜전 전투 시간이 생성되고 해당 시간에 월드오브탱크의 전투를 펼쳐 승패가 결정된다.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해당 전투에 소모된 칩은 반환되며 패배할 경우 전투 종료 시점을 기점으로 24시간 후에 회복된다.
이러한 칩 시스템은 클랜전에 '전략'적인 묘미를 더하고 있다. 대형 클랜이라 할지라도 최대 100명까지만 클랜원을 받을 수 있어 하루에 최대 15명 기준 6개 전투만 행할 수 있기 때문. 즉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고 인원이 많다고 할지라도 공격을 가거나 방어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는 것이다.
물론 다른 클랜과 외교를 통해 자신의 후방을 방어하거나 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 '동맹'이 게임 콘텐츠로써 제공되는 것이 아닌 사람과 사람간에 협약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언제든 배신을 염두해 둬야 한다.
◆ 전투는 어떻게?

앞서 언급했듯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클랜전 지도에서 '전략적'인 전쟁이 펼쳐진다면 실제 전투는 월드오브탱크 게임 내에서 진행된다.
클랜전 전투 시간이 생성되면 해당 시간 20분 전에 모든 클랜원에게 '특별전투'가 보내지고 대기 시간동안 정비를 마친 후 실제 전투를 펼치게 된다.
전투 인원은 칩을 사용한 숫자만큼 최대 15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한 쪽이 일방적인 공격을 가할 경우 '일반 전투'로, 서로 상대방 영토로 침공할 경우 '조우전'가 펼쳐진다. 다 수의 상대방이 하나의 영토에 침공할 경우 영토의 주인을 제외한 클랜들이 토너먼트를 거친 후 마지막 팀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영토가 없는 클랜은 지도에 마련된 '상륙지'를 통해서만 영토 획득의 기회를 얻게 된다.
◆ 클랜전 통해 명성과 전략, 보는 재미까지 제공

누가 가장 강할까?라는 1차원적인 질문은 어느 게임에서든 유저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월드오브탱크의 '클랜전'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유저들이 단순히 즐기는 게임에서 벗어나 커뮤니티를 형성시키고 있다.
기본적으로 클랜전을 즐기고 싶은 유저는 클랜에 들어가야 한다. 즉 개인에서 벗어나 일종에 집단을 형성해야 하는 것.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다른 유저와 자연스럽게 교류하게 되고 나아가 클랜의 승리를 위해 함께 전투를 치루면서 자연스럽게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실제 클랜전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유저들에겐 '보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 매일 변화하는 전장은 각 클랜별 대립 상황이나 동맹 등에 대한 이야기를 생성해내기 때문.
물론 클랜전에도 아쉬운 부분은 존재한다. 몇 년 앞서 해당 콘텐츠를 선보인 러시아나 북미 등 해외서버에서 보여지는 대형 클랜들의 독점 등은 이미 잘 알려진 단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워게이밍은 내란이나 약탈 등에 전략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워게이밍코리아는 "클랜전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보다 명확한 목적을 부여하고 전략적인 재미까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고 말한 뒤 "또한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장은 유저들에게 다양한 화제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 도타2 한국 서버 오픈! 도타2 정보 총망라!!
▶ 하반기 MMORPG 명맥 잇는다…엠블렘사가, 무한전쟁 선포
▶ "공부도 게임도 넘버1…그저 대견할뿐", FXO팀 박태원 父
▶ 창세기전 추억팔이 아니야! … 소프트맥스의 새로운 도전 ″이너월드″
▶ 기존 도타2 테스터들을 위한 서버 이전 ″Ato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