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SK텔레콤이 흔들리고 있다. 이번 시즌 7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업적을 쌓았으나 준PO 탈락이라는 예상치 못한 성적표에 선수단과 팬 모두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에 앞서 SK텔레콤은 박용운 감독에서 임요환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꿨다. 이는 지난해 임 감독이 수석코치로 내정되면서부터 예상된 수순으로 박 감독은 SK텔레콤을 이끌며 수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나 마지막 시즌에서 플레이오프 탈락의 성적표로 팀을 떠나게 됐다.
시즌 전 전문가들의 예상은 SK텔레콤이 웅진에 필적할만한 유일한 대항마로 우승후보로 꼽혔다. 정윤종이 여전히 건재했으며 정명훈-어윤수가 탄탄히 받쳐주고 있으며 언제든 다시 치고 올라올 김택용 등 스타 선수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시즌 중반 KT와 제비뽑기에서 승리하며 원이삭이라는 대어를 낚아갔고, 임 감독과의 인연으로 최민수도 합류시켜 프로토스 종족에서 타팀과 비교할 수 없는 전력을 갖췄다.
하지만 양념과 면이 따로 노는 맛 없는 비빔냉면처럼 SK텔레콤의 전력이 삐걱거렸다. 정명훈이 시즌 중반 개인 최다 연패인 8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군단의심장 이후 4프로토스가 자리를 잡는듯 했으나 자유의 날개 팀을 이끌던 저그들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엇박자가 더 심해졌다. 정윤종은 2패만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고, 정명훈은 필살기가 아니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도재욱이 논개 작전으로 이신형을 낙화암에 떨어뜨렸으나 다른 선수들이 제 힘을 내지 못했다.
이러자 일부 팬들은 "박용운 감독은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경질시키더니 이제는 어떡할지 궁금하다", "박용운 감독 돌아와라" 등의 말도 꺼내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e스포츠만큼에서는 항상 1등만을 추구해왔고, 선수 구성이나 팀 인프라 등에서 항상 최고를 유지했다. 군단의심장 이후 확 달라진 시대 흐름 속에서 다시 1등이 되기 위해 어떻게 변화를 모색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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