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에서 개발하고 서비스 예정인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하 오리진)은 '스즈키 나카바'가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한 '일곱 개의 대죄'와 후속작 '묵시록의 사기사'의 배경 및 설정을 활용한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별의 서'가 폭주하면서 시간과 공간이 흐름이 뒤틀려버린 탓에 브리타니아 세계관의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다양한 시열대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오리진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본 기사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초반부 스토리의 주요 인물들인 '리오네스 왕국의 성기사'를 통해 오리진이 얼마나 원작을 멋지게 구현했는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지난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확인된 정보를 기준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있으며, 1월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실제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길선더는 한손검이 주무기로 설정되어있긴 하지만 무기를 활용한 백병전보다는 번개를 다루는 마력 '선더볼트(뇌제)'를 활용한 이능력 위주로 전투를 벌이는 캐릭터입니다.
원작에서 첫 등장 당시 번개의 마력을 담은 투창으로 멜리오다스를 위협하거나 하우저와의 수련을 통해 '뇌제의 중갑'을 발현하며 번개의 마력을 중갑과 방패 모양으로 형상화하였던 에피소드를 반영하여 오리진 내에서는 한손검 외에도 검방, 기병창의 바리에이션을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킬셋 또한 무기의 성격에 맞게 배정되어 있습니다. 한손검을 사용할 경우 방어를 무시하는 선더볼트의 속성을 극대화하여 방어력과 저항력을 깎는 것이 핵심 능력으로 나오며 검방을 착용하면 보호막 효과를 부여할 수 있고 기병창을 착용하면 창을 던지고 이를 번개를 유도하는 매개체로 활용하여 낙뢰 공격을 하는 방식이죠.
무기에 따라 플레이스타일이 확연히 차이나지만 기본적으로 감전을 걸고 감전에서 파생되는 마비와 속박을 위시한 효과 위주의 전투를 벌이기 때문에 감전 효과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리코의 경우 '일곱 개의 대죄'가 아닌 '묵시록의 사기사' 시점에 해당하는 카멜롯 소속 혼돈의 기사 모습으로 출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로 인해 비교적 늦게 각성한 얼음과 냉기를 다루는 본인 고유의 마력 '글레이셔'를 주축으로 운영하게 되죠
핵심 기믹은 인챈트와 치명타입니다. 쌍검, 기병창, 직검 모두 기술 배치에 치명타 관련 기재가 들어있으며 '프리즈 세이버'와 같이 냉기를 부여한 무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적을 공격해야만 제 위력이 나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죠.
일부 특수 공격은 마지막 타격까지 전부 들어가야 확정 치명타가 보장되거나 행동 불가를 걸 수 있기 때문에 요구하는 조건이 까다롭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제리코의 공격 대부분은 한기 스택을 쌓아 빙결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빈틈을 만들기가 쉬워 생각만큼 운용 난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묵시록의 사기사에서도 길라와의 매치업을 길게 끌고 가서 빙결을 통한 무력화로 판정승을 따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시간 전투에 특화된 제리코의 구성은 원작 재현이 꽤나 잘 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길라 또한 묵시록의 사기사 시점에 해당하는 리오네스 왕국의 부성기사장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폭발의 마력인 익스플로전을 구사하는 것은 물론, 일곱 개의 대죄 시절 마신족의 인자를 이식받은 신세대 성기사 중에서 유일하게 해당 인자를 적출하지 않았다는 설정을 따라가기 때문에 실제로 필살기에 '마신화'가 배정되어 있죠.
간판 기술인 샷 밤이나, 킬러 마인도 건재합니다. 샷 밤은 원작과 거의 비슷한 연출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킬러 마인은 탱커 특성인 검방 전용 기술답게 적중 시 아군에게 보호막을 걸어주는 부가효과가 들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미리 심어두는 설치형 공격기의 정체성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한편, 제리코와 라이벌리가 잡혀있는 만큼 이쪽도 딜러로 쓰기 위해 기병창이나 직검을 착용하면 화상 또는 충동 스택을 쌓는 장기전 특화 캐릭터가 됩니다.
다만, 두 캐릭터의 버스트 속성이 완전히 상반되어 있고 어느 쪽이든 온필드 지분을 상당히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파티를 구성할 때 함께 쓰는 것보다는 각자 특화 파티를 만들어주는 편이 효율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우저는 일곱 개의 대죄 본편의 종료 시점인 성전 직후의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람의 마력인 '템페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유틸리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죠.
특히 원작의 '라이징 토네이도'를 재해석한 '상승 기류'는 필드 탐험에 굉장히 유용하며 바람을 활용하여 적을 끌어당기고 자세를 무너뜨리는 몹몰이에 특화된 기술이 많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슈퍼 사이클론'입니다. 다른 캐릭터와 자동으로 태그 합기가 나가지 않는 사양이더라도 기본적으로 다른 속성 버스트에 반응할 수 있고 지속시간이 길다는 점 때문에 수동으로 합기를 만들어내는 부분에 있어 높은 활용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원작에서도 길선더나 길라 등 다른 캐릭터들과 합기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활용됐기 때문에 오리진에서도 기본 무기인 기병창의 필살기로 배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아모어는 묵시록의 사기사에서 거의 비중이 없기 때문인지 일곱 개의 대죄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인의 마력이 방어에 특화된 '월(방벽)'인 관계로 검방, 삼절곤, 권갑으로 착용가능한 3가지의 무기 모두 탱커 특성이라는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성능은 보호막 위주의 오프필드 서포터에 가깝습니다. 다른 캐릭터와 달리 방어력과 체력 계수를 사용하는 기술들이 많으며 보호막을 대가로 하는 기술들도 일단 적에게 적중하면 보호막을 재생성하는 식의 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죠.
더군다나 앞서 소개한 성기사 캐릭터들은 모두 최소 하나씩 보호막을 생성할 수 있는 탱커 특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호막을 보유한 아군이 있다면 버스트 효율이 올라가거나 태그 게이지 회복, 방어력 증가를 제공할 수 있는 그리아모어의 효용성이 크게 올라가게 됩니다.
단독으로 쓰기엔 다소 아쉬운 성능을 가진 것이 사실이지만 반대로 다른 성기사 캐릭터들과 조합했을 경우의 시너지가 매우 높다는 부분은 방벽으로서의 역할을 높게 평가받은 원작의 모습을 훌륭하게 고증한 것으로 볼 수 있겠죠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