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2 통해 한국형 e스포츠의 협력 모델 제시하고파"
지난 19일,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1이 개막했다. 이번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엔 기존의 4개 프로팀 SK텔레콤T1, KT롤스터, CJ엔투스, STX소울 외에 신규 프로팀 웅진스타즈, 큐센, 티빙, IT뱅크레전드가 창단하며 총 8개 팀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클랜으로 이루어진 세미프로팀들이 참가해 진행되던 전작의 프로리그에 비해 질적으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것. 프로리그에서 8개의 팀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사업기획국 김철학 국장의 노력이 있었다.

▲ 한국e스포츠협회 사업기획국 김철학 국장
"8개팀 동일 선상에서 출발"
김철학 국장은 비시즌동안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의 8개 기업팀 체제를 위해 창단 작업을 진행해왔다. 기업들의 후원이 필요했던 가장 큰 이유는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 참가했던 세미프로팀들이 좋은 연습 환경을 갖추지 못했고, 이로 인해 프로팀들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리그의 재미가 반감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때 세미프로팀들이 열심히 해주긴 했지만 연습할 수 있는 인프라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작인 스페셜포스와는 차별화를 둬서 가야했고, 스페셜포스2는 새롭게 론칭 된 종목인 만큼 리그의 재미를 위해 전력 불균형을 막고 각 팀의 전력을 평준화시키기 위해 창단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8개 팀이 동일선상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력 격차가 적을 것입니다. 슈퍼리그는 프로리그에 참가할 선수 저변을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습니다"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를 앞두고 창단된 신규프로팀 중 티빙과 큐센은 네이밍 스폰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과 큐센은 각 팀에 연습실 등의 환경을 제공하고 운영은 KeSPA 측에서 위탁하는 방식이다. KeSPA는 이들 팀을 위해 전문 코칭스탭들도 선임하고 제반적인 지원 등을 맡았다.
"당초 목표는 명칭후원이 아니라 8개 구단 정식 창단이 목표였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었는데 이번시즌부터 참가하기로 했던 한 기업팀의 의사결정이 좀 늦어져서 차기 시즌부터 참가할 예정입니다. 그 팀의 창단작업이 일정 내 마무리가 안 돼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하지만 큐센 팀도 시즌 중 정식창단을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에 차기 시즌엔 더욱 제대로 된 프로리그가 될 것이라 봅니다"

▲ 지난 19일 개막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개발사 e스포츠 의지로 발돋움"
김 국장은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향후 e스포츠 시장에서 국산게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종목사와 프로게임단, 협회, 방송사 등이 협력해 아마추어-프로-국제 대회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그리고 그 밑바탕엔 스페셜포스2에 대한 믿음이 깔려있었다.
"드래곤플라이와 수년간 같이 리그를 진행하며 느낀 것은 일회성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e스포츠에 대해 꾸준히 접근하는 등 마인드가 좋았다는 것입니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로써 고객에 대한 환원, 보답 차원에서 문화적으로 접근했고, 오랜 시간 동안 협력하며 신뢰가 형성됐다고 할 수 있죠. 처음에 스페셜포스2 론칭 기자회견 때도 e스포츠 대표 종목으로 하고 한-중-일, 그리고 아시아 리그로 확대시켜 진행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운 것도 그 바탕에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소 흥행이 부진했던 스페셜포스 프로리그를 통해서는 적지 않은 교훈을 얻었고,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가 팬과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스페셜포스2 게임 내 옵저버 모드가 좋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이해가 더 쉬울 것입니다. 앞으로 리플레이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개 게임단의 전력이 동일선상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더 박진감 있는 순위싸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10라운드 6선승제를 채택한 것도 좀 더 스피디한 경기 진행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FPS 게임만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다른 장르에 비해 익사이팅하고 파이팅이 좋다는 점이죠. 이번에 FPS 전용 부스가 생겨 감독이나 코치가 바로바로 전술지시를 할 수 있습니다.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도 박진감을 넘치게 하기 위한 요소들을 채택해 팬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했고, FPS 게임만의 장점들을 극대화시킬 생각입니다"

▲ '성공적인 한국형 e스포츠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김철학 국장
"국산게임의 e스포츠 종목 육성"
김 국장은 이외에도 프로게이머의 위상을 높이는 일, 팬들의 경기 관람환경과 드래프트 제도 개선, 다양한 e스포츠 종목 육성, 국제 대회 개최 등 산적해있는 사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국산게임의 e스포츠 종목 육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종목사들과 이야기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스포츠로써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 있다면 꼭 프로리그가 아니더라도 스페셜포스가 그랬던 것처럼 하나하나 천천히 단계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국산 종목만 위하자는 당위성만 갖고 접근하진 않습니다. 스페셜포스 프로리그도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커리지매치부터 시작해 선수들에게 프로게이머 자격을 주며 저변을 확대하고 활동 무대를 늘려나간 것이죠. 스페셜포스2는 단기간 내에 인기를 끈 종목이고 충분히 성장 가능성 있다고 봤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김철학 국장은 변화하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 대해 얘기하며 프로리그의 글로벌 시장 도전에 대한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e스포츠가 초창기하고는 시장 환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 때는 대작게임 몇몇이 시장을 좌지우지했지만 지금은 좋은 게임이 많기 때문에 이에 맞게 e스포츠도 좀 더 다양한 종목들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형 e스포츠가 글로벌하게 갈 수 있는 대표문화콘텐츠가 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노력할 것이고, 프로리그를 e스포츠 대표 브랜드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kr]
◆ 셧다운제 2일차…문화연대vs여성부 신경전 ″팽팽″
◆ [컬럼] ″문명5″의 동해 표기…악마의 유혹이 아니길
◆ AOS ″카오스온라인″, LOL과 정면 승부
◆ 中사랑 한 몸에 받은 ″블소″…게임도 한류열풍
※ 도전하세요. Web APP Programming 개발자 과정 교육생 모집












악마의FM
[[전문가]]
연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