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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오스, 제2의 가족…“게임은 딸, 게이머는 아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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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에오스'는 늘 보살펴야하는 딸같은 느낌이고, '에오스'를 사랑해주는 이용자들은 와이프와 같은 존재다."

엔비어스의 온라인 처녀작 '에오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에오스의 아버지' 김준성 대표 입가에 미소가 가시질 않았다.

지난 4년간의 개발기간과 또 그에 맞먹는 정식 오픈 후 두달여간의 시간 동안 지리하게 지지고 볶고 또 볶았을텐데 '에오스'에 대한 애정은 점점 깊어만 간다고. 옆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마치 연애초기 밀고 당기기를 하는 사람 같아 보인다.

20일 강남구 GT타워에서 만난 김준성 대표는 '에오스'를 자신의 가족에 비유했다.

김 대표는 "현재 엔비어스가 '에오스'라는 타이틀 하나로만 이뤄져 있어서 그런지, 이 게임에 대한 느낌은 남다르다"며 "마치 결혼을 하고 첫 딸을 가졌던 때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에오스'는 내가 꾸준하게 입히고, 먹이고, 보살펴 줘야하는 딸같고, 이용자들은 싸울 때도 있지만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서로간의 신뢰와 감동을 주고 받는 와이프 같다"고 덧붙였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비유였다. 아이는 게임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애정공세(업데이트)가 필요하고, 와이프 역시 남남으로 지내던 남녀가 사랑(에오스)을 매개체로 만나 끊임없이 서로의 이해와 눈높이를 맞춰 나가는 게 꼭 닮아 있었다.

그래서 오늘도 김준성 대표는 딸 같은 '에오스'와 사랑스런 와이프, 이용자들을 위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9월11일 론칭한 뒤, 매주 소소한 업데이트와 2주 간격으로는 굵직한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는 것 또한 이러한 애정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콘텐츠가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것이더라"면서 "기본적인 시스템을 갖춰 놓은 상태에서 이용자들이 불편해하는 것들을 해소, 진정성 담긴 업데이트를 선보여 나가는 게 우리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준비한 콘텐츠가 바로 지난 7일 '아르카나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세차례에 걸쳐 순차 공개예정인 '1.2 업데이트'다. 2차, 3차 콘텐츠인 '변화의 시작'과 '영웅탄생'은 오는 21일과 12월5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가장 가까운 시기에 업데이트 예정인 '변화의 시작' 콘텐츠 또한 그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의견을 제시해 왔던 부분들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 매칭 버프 시스템과 길드전장 '발할라' 개편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스마트 매칭을 통해 모르는 사람들과 던전을 함께 들어가게 될 경우, 손발이 맞지 않아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의견들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고민들을 많이 했다"며 "랜덤한 사람들끼리 모였을 때 좀 더 많은 보상을 주기 위해 1인 입장시 골드 30%, 공격력 6%를 상향조치했고, 2~3인 파티의 경우 골드 15%, 공격력 3%가 향상되는 효과를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길드전용 사냥터인 발할라를 24시간 오픈하다보니 이에 따른 피로도가 높다는 지적들이 많아 이 역시 하루 1시간씩 2회 열리는 것으로 조정할 계획"이라며 "대신 24시간 동안 얻을 수 있는 자원을 이 시간동안에 모두 얻을 수 있게끔 조정, 보다 효율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끔 바꿨다"고 덧붙였다.

12월5일 이뤄질 '영웅탄생' 업데이트는 본격적인 공격대 던전 '크란헤임' 추가가 주된 내용이다. 크란헤임 던전은 5개의 구역으로 이뤄진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에오스' 최고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최고등급의 아이템 획득 또한 단순한 성취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에오스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 김준성 대표의 배려였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에오스가 정통 MMORPG를 지향하는 게임이다보니 다른 게임에 비해 큰 특징이 없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다. 나에게 우리게임의 가장 큰 재미를 꼽으라면 '육성'을 꼽고 싶다. 새로운 장비를 얻을 때마다 이용자들 스스로가 강해졌다는 것을 느끼고, 이를 통해 밸런스 또한 맞춰 나가려 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에게 육성에 대한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 준비한 선물로 생각해 달라."

이제 갓 오픈 70여일을 넘긴 '에오스'. 평범함이라는 콤플렉스를 성실함과 MMORPG의 정통성을 기반으로 극복해냈다. '함께 즐길 때 더욱 즐거운 게임'을 만들겠다는 김준성 엔비어스 대표의 야심찬 포부도 '에오스'를 통해 하루만큼 가까워졌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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