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조이시티의 대표 소셜네트워크게임 '룰더스카이:꽃보다룰스(이하 룰더스카이)'는 출시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룰더스카이는 매출 기준으로 12일 앱스토어에서 41위, 구글플레이에서 45위 기록하고 있다. 매출 순위가 게임의 흥행 여부를 모두 나타낼 수는 없지만 비슷한 순위에 있는 윈드러너(40위, 1월 출시)와 우파루마운틴(42위, 2월 출시)이 출시된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흥행작임을 고려한다면 얼마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룰더스카이의 장수 비결을 듣기 위해 조이시티의 김병수 모바일 사업팀장과 황성환 모바일 기획팀장을 만나봤다.

▲ 인터뷰 내내 친밀한 모습을 보인 김병수 팀장(좌)과 황성환 팀장
"모바일 SNG가 장수하기 위해선 단순히 최고 레벨을 높이거나 신규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넘어, 유저들 간의 소셜 요소를 통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친구를 추가하고 이를 통해 게임 아이템을 얻거나 친구 캐릭터를 사용하는 1차원적인 소셜이 아니라 유저들이 직접 행동하고 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는 콘텐츠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룰더스카이의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이렇게 대답했다. 단순히 콘텐츠 업데이트 형식에서 나아가 SNG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유저들간 커뮤니케이션을 발생 시키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주요했다는 것.
황성환 팀장에 따르면 룰더스카이에 가장 기본적인 소셜 기능인 페이버(친구 건물에 도움을 주는 행동)만 해도 요청과 수락이라는 단순한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그 안에 그들만의 규칙과 커뮤니케이션이 있다고 한다. 보다 좋은 혜택을 볼 수 있는 건물은 눈에 익은 유저나 실제 친구, 연인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앞에 이름을 세겨주거나 알림글을 남기기도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김병수 팀장은 "어느 유저의 경우 해외 여행을 가서도 하루에 한 번은 룰더스카이에 접속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있다"고 말한 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에게 페이버를 남긴 유저들을 생각해 수락을 눌러주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며 "이와 같이 단순한 게임 콘텐츠를 넘어 실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시키는 소셜 요서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룰더스카이는 양적인 성장을 지양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단순한 콘텐츠 추가보다 유저들간에 소셜 활동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레벨이 높고 친구가 적은 유저보다 레벨이 낮더라도 친구가 많은 유저가 하기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 이번에 준비한 대규모 업데이트도 이와 같은 관점에서 준비했다"
룰더스카이에 장수 비결에 이어 두 팀장이 전한 이야기는 룰더스카이의 개발 철학, 그들은 양적 성장 보다는 실제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부분과 유저간 소셜 기능을 개선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한다.
현재 준비중인 업데이트도 이러한 관점에서 ▲ 다른 유저와의 친밀도를 직관적으로 표현, ▲ 1대1 소셜 기능을 발전시켜 다수의 유저간 소셜 콘텐츠 제공 ▲ 유저 편의성 개선 등을 골자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먼저 기존에 네스트 친구 순서로만 추측할 수 있던 다른 유저와 자신의 친밀도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너와 나의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 콘텐츠는 유저간의 친밀도를 사람이 걷는 '걸음'으로 표현해주는 것으로 소셜 활동을 할 때마다 그 거리가 좁혀진다. 또한 자신이 상대방에게 몇 등인지도 알 수 있어 미묘한 경쟁도 맛 볼 수 있을 예정이라는 것이 그들의 설명.
김병수 팀장은 "연인이 함께 플레이하거나 마음에 드는 누군가에게 자신이 1등이길 원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보다 가까운 유저가 누군지 궁금증을 유발하거나 이를 따라 잡기위해 노력하는 등 지금보다 소셜 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업데이트를 앞둔 신규 콘텐츠 '은하수항로' 스크린샷
기존 1대 1 소셜에서 벗어나 3명의 유저가 함께 소통하는 '은하수항로'도 준비중에 있다. 이 콘텐츠는 자신의 섬에서 다른 두 명의 유저를 이어주는 기능으로 기존에 알던 사이는 물론 전혀 교류가 없는 두 명의 사람을 이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적용 효과 또한 반짝 거리는 은하수로 표현돼 자신의 섬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코레이션 효과도 제공할 예정이다.
황성환 팀장은 "은하수항로를 통해 서로 친해지길 원하는 두 명을 이어주거나 직접 요청을 받아 일종의 소개팅과 같이 활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둘만의 소통에서 발전해 다 수의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이 룰더스카이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1년여 만에 최고 레벨도 확장된다. 황 팀장은 "최고 레벨 확장은 유저들의 기대에 부흥하고자 준비했다"며 "아무리 소셜 기능에 집중한다 하더라도 새로운 즐길거리와 유저의 바램에 귀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룰더스카이는 국내 최장수 모바일 SNG로 하루 하루 새로운 역사를 쌓아 가고 있다. 이러한 룰더스카이를 케케묵은 낡은 물건이 아니라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는 것으로 유저들이 함께 한 줄 한 줄 역사를 써내려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황성환 팀장은 끝으로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대답했다. 그냥 오래된 게임이 아니라 장수하고 있는 게임, 단순히 오래된 가구가 아니라 엔티크가 되기 위해선 개발사의 노력과 유저들의 사랑이 한데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
황 팀장은 "초창기 콘텐츠나 폰트, 그래픽 등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지만 안하는 것이다"며 "다소 올드해보일 수 있는 것들도 누군가에겐 추억이 담긴 콘텐츠이기에 그대로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수 팀장도 "새로운 즐길거리는 물론 유저의 편의성 개선, 소셜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기간 고민하고 준비했다"며 "사업쪽으로도 기존 유저들은 물론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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